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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흥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오픈-지역 농산물 판매

150농가 참여 200여 품목 선보여






[용인신문]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은 지난달 301층 하나로마트 매장을 할애해 약 100규모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었다.


이곳에는 로컬푸드 교육을 이수한 용인지역 농업인 150여 농가에서 생산한 신선농산물과 축산물, 가공식품 등 200여 품목을 진열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기흥농협을 포함한 수지, 구성, 포곡, 원삼 등 5개 농협이 연합해 어느 한 농협에서 로컬푸드 교육을 이수하면 출하 의향이 있는 농가와의 약정서만으로 5곳 모두 출하할 수 있게 출하 농가를 배려했다. 이는 신선 농산물을 새벽에 생산자가 납품할 때 미리 납품할 곳을 정해서 나름대로 동선을 설정하라는 농협의 또 다른 배려가 있다.


출하를 약정한 농가의 농산물은 생산 후 즉시 입고해 농협 직원들에 의해 실시되는 농약잔류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거쳐 판매된다. 출하에서 판매까지 농가에서 생산자가 직접 출하하고 포장 및 가격결정에 참여하는 직거래 방식이다. 생산자는 유통마진을 떼이지 않아 좋고 소비자들은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그야말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윈윈한다는 말을 쓴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상품이 포스에 찍힐 때마다 알려주기에 내 상품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있다. 결국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물건을 보충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2015년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기흥농협은 로컬푸드 매장을 꿈꿨다. 신사옥으로 이전하고 신갈농협이 기흥농협으로 거듭나면서 첫 조합장이 된 한규혁 조합장의 생각이기도 했다. 지난 2017년부터는 포곡농협, 구성농협, 용인농협에서 물품을 조달받아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도 했다. 2018년부터는 용인농협에서 전 물량을 조달해 용인시생산농산물 코너를 운영했다. 드디어 지난달 19일부터 가 오픈 했고 이날 개점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한규혁 조합장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당일 수확한 농산물, 농장의 신선함을 식탁까지 등 로컬푸드 매장에 새겨놓은 표어들이 소비자를 생각하는 농업인의 마음이라며 처음 마음을 끝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항상 새롭게 다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