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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벌과 나비가 함께하는 흥덕중

화단 가꾸기로 인성함양·감수성up

 

 

[용인신문]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흥덕중학교(교장 이태희)는 지난 3월부터 경기도교육청 학교숲 가꾸기 일환인 화단 조성으로 ‘벌과 나비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교정 가꾸기’가 한창이다.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게 국화를 찾아든 나비와 벌을 볼 수 있다.

 

전교생 1200명 학생들은 흥덕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화단 가꾸기로 등하굣길을 꽃과 어우러지며 “우리 학교는 화원 같다. 도시에서는 벌과 나비를 보기 힘든데 우리 학교 화단에는 찾아와서 신기하고 좋다”며 함박웃음이다. 꽃에 물을 주는 교사들을 보면 함께 물을 주고 싶다며 자연스럽게 주인 의식을 갖고 참여도 한다.

 

봄에 꽃을 함께 심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화단 가꾸기에 동참한 학부모회 김선묘 회장 외 임원들은 “이렇게 화려하게 꽃이 필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화단에 물주기 등 함께 참여하는 화단 가꾸기로 우리가 만들어 가는 우리학교라는 주인의식이 확고해졌다”고 자부심을 표현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색깔의 국화를 우리 학교에서 볼 수 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화단뿐만 아니라 층별로 복도에도 국화가 있어 학교가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만족해했다.

 

교직원들도 우리 학교 교정은 점심 식사 후 아름다운 산책길이라며 자연친화적 활동에 열정을 보였다.

 

이태희 교장은 “흥덕중학교는 학생들과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상담 활동으로도 이어지는 공간”이라며 “특히 화단 가꾸기는 흥이 있어 덕을 쌓는 오케스트라 활동, 학생 자치활동 같은 문화 감수성 활동과 연관해 교육 공동체의 인성을 함양하고 문화 감수성을 신장시키는 등 학교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