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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시 ‘반려동물 종합복지센터’ 건립

삼가동 4086㎡ 부지에 화장·봉안·장례시설 조성

[용인신문] 용인시가 동물 화장시설 등이 포함된 ‘반려동물 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반려동물의 힐링 및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부족한 동물장묘시설 건립을 통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고 저렴한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제공과 반려동물 사체의 위생적 처리를 통해 환경오염을 막겠다는 취지다. 무엇보다 시립 동물장례 시설을 운영해 용인지역 곳곳에 추진되는 우려되는 민간 동물화장 시설의 난립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다.

 

시는 오는 10일∼24일 열리는 제244회 용인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용인시 반려동물 종합복지센터 건립’ 등을 포함한 ‘2020년도 제3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수시분)’을 제출했다. 계획에 따르면 반려동물 종합복지센터는 처인구 삼가동 149 등 3필지 4086㎡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건축총면적 1980㎡ 규모다. 총 사업비는 복지센터 건립 100억 원, 진입도로 건설 5억 원 등 105억 원이다.

 

센터에는 반려동물 장례공간과 화장로, 봉안당, 편의시설 등을 갖춘 추모관과 반려동물 치유·치료·편의공간 및 입양 카페가 포함된 문화센터 등이 들어선다. 사업기간은 9월부터 내년 6월까지다.

 

시는 해당 계획(안)이 11일과 12일 예정된 상임위원회(자치행정위원회)와 본회의를 각각 통과하면 다음 달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해 9월께 토지 매입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지역 반려동물 등록가구 수는 2017년 2만 1405가구, 2018년 2만 4527가구, 2019년 3만6145가구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반려동물 수도 2017년 2만 1470마리, 2018년 3만 1673마리, 2019년 4만 7296마리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시가 반려동물 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삼가동 일대 주민들을 중심으로 혐오시설이라며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용인시가 추진 중인 시립 반려동물 종합 복지센터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