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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소형교회·어린이집 코로나 집단감염 ‘속출’

수지 큰나무 교회 13명 ‘확진’
영덕동 어린이집 5명 ‘감염’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87명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 6일 수지구 지역 내 소규모 교회에서 13명이 집단 감염 되고, 지난달 말 수원지역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보육교사가 근무한 어린이집에서 2차 확진 사례가 발생해 시 방역당국이 긴장하는 모습이다.

 

시는 지난 6일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목사와 신도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회 전체 교회 신도 32명 중 13명이 집단감염 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이날 해당교회 목사 A씨(50대·용인 80번)와 그의 아내(40대·용인 83번), 아들(10대·용인 8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성남시 수정구 거주 신도 B씨(40대·성남 137번)와 아내(40대·성남138번) 딸(10대·성남 139번) 등 일가족 3명도 이날 확진됐다. A씨와 같은날 진단검사를 받은 용인 수지구 거주 신도 C씨(50대·용인 79번)는 5일 오후 11시10분 양성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거주 신도들도 5명이나 확진됐다.

 

지난달 31일 예배에 참석한 노원구 거주 신도 D씨(50대·용인 85번)와 아내(50대·용인 86번)가 확진됐고, 서울 양천구민 2명, 송파구민 1명 역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노원구 D씨 부부는 수지구 선별진료소에서 채취한 검체로 진단검사를 받아 용인 관리 확진자로 분류됐다. 양천·송파 거주 신도 3명의 정보 및 동선 등은 해당 자치구에서 파악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첫 확진자로 용인시 보라동 거주 E씨(30대·남·화성 32번)로 추정하고 있다. E씨는 화성시 관할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지난 4일 확진됐다.

 

시 관계자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신도 23명 모두 진단검사를 마쳤고, 음성 판정된 10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조치했다”며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와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부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어린이집 2차 감염 ‘확산’

수원동부교회 신도인 보육교사가 근무한 기흥구 영덕동 어린이집에 다니던 2살 어린이 2명과 부모 1명, 광주시 거주 보육교사 1명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5일 해당 어린이집에 다니는 2세 남아 A군(용인78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다음날인 지난 6일에는 해당 어린이집 2세 남아(용인81번)와 어머니(32세.용인82번)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확진판정을 받은 보육교사(수원58번)가 다닌 어린이집 확진사례는 총 5명으로 증가했다.

시 보건당국은 코로나 19의 잠복기 등을 감안할 때, 해당 어린이집 내에서 추가 감염사례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기흥구 보건소 내 코로나 19 선별진료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