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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부른 지역공동체 복원의 희망

 

[용인신문] 현대인들은 주거지역과 실제 생활권역을 넘나들면서 도시경계를 무너뜨리며 살고 있다. 서울에서 용인으로, 용인에서 서울을 오가며 삶을 영위하는 것처럼. 이젠 한 곳에만 머물러 사는 시대는 분명 지났다. 그러면서 뿌리를 내리는 공동체 삶도 점점 위기를 맞는 추세다.

 

서울 중심의 위성도시들이 배드타운으로 전락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철을 비롯한 광역버스 노선 확충 때마다 서울시와 위성도시들이 충돌을 빚는 원인도 여기 있다. 국가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지자체에 떠넘겼기 때문이다. 노동은 서울시에서 하지만, 정작 노동자들이 퇴근해서 돌아가는 곳은 경기도내 각 지자체별 주거지다. 주택을 포함한 자동차 세금 등 지방세는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에 내면서도 일은 서울에서 하는…. 따라서 행정구역만 다를 뿐, 경기도와 서울시는 광의적 측면에서 도시공동체다,

 

아파트 값이 비싼 서울에서 살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위성도시를 택하는 사람들. 심지어 서울에서 세종시까지 출퇴근이 가능하다보니 1일 생활권에 접어들었다. 서울에서 세종시까지 출퇴근을 하거나 주말부부로 사는 젊은 부부들. 대부분은 자녀교육문제나 1가구 2주택을 고민할 것이다.

 

이젠 어디를 가도 잘살 수 있는 도시 경쟁력이 필요한 시기다. 그러기 위해선 지자체마다 도시의 품격을 갖춰야 한다. 품격은 경쟁력이다. 교통‧ 교육환경 구축이야말로 도시 품격의 주거환경 1순위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아파트 중심의 주거문화이다보니 도시와 집단의 개성은 거의 없는 셈이다. 주거환경이야 개인 능력차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럼에도 집단지성을 동원해 공원과 상업공간이 포함된 외형적 도시인프라 구축에는 한목소리를 낸다.

 

문제는 비용이다. 공교롭게도 아파트 건설업체들은 분양을 마치고 떠나면 그만이지만 나머지 부분은 고스란히 지자체들의 몫으로 남게 된다. 결국 국가와 지자체가 전철망을 비롯한 교통, 병원 등 도시인프라 구축을 하며 뒷설거지를 한다. 그나마 하면 다행이고, 아니면 난개발 후유증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이밖에도 아파트 중심의 마을공동체 관리와 경비는 용역업체들이 한다. 동대표나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있지만, 입주민들의 사생활 보호와 편익을 위한 이익단체일 뿐이다. 대다수의 마을공동체는 올바른 공동체 복원 의지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19가 뉴노멀시대를 초래했다. 우리 공동체가 힘없이 무너져가는 단계에서 말이다. 기자는 이 같은 위기의 백신이 바로 뉴노멀 시대라고 믿는다. 그 역할의 중심에 지방자치단체가 있다. 다행히 코로나 19로 인해 지역민들이 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치단체와 지역공동체 삶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암울한 시대지만 지역공동체 복원이라는 작은 희망의 빛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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