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올해 경기도교육청 지정 신규 혁신학교로 선정된 이동초등학교(교장 정희균)에서는 지난 21일 4학년 79명 학생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인 학교 숲 생태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이동초등학교는 지난 2018년에도 생활 원예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학교 자투리 공간에 텃밭 및 화단을 조성해 아이들의 심신안정 및 교육에 활용하는 학교로 이름을 남겼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란 집콕 생활에서 벗어나 전체 학생의 3분의2 이상 등교하게 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야외에서 숲 체험을 할 수 있게 된 아이들은 매우 기뻐했다.
이날 아이들은 도꼬마리 등 씨앗 관찰하기, 주변 식물 관찰하기, 다람쥐 되어 도토리숨기기, 열매 수저로 도토리 들고 릴레이 이어달리기, 단풍씨앗 날려보기, 과녁에 도토리 굴리기, 보자기에 동물 먹이 굴려주기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아이들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자기치유 및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기르는 좋은 계기가 됐다.
정희균 교장은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다양한 활동으로 학습과 연계할 수 있어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생태교육으로 생태 감수성을 길러주며 인성교육의 기회로 전환시키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