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로 돌아섰다.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적용 한 달이 지나가며 3차 대유행도 꺽이는 모양새다.
지난해 말 하루 900명대를 유지하던 확진자 수는 1월 셋째주 들어 하루 300명 대로 줄었고, 22일 0시 기준 확진자는 두 달여 만에 최소인 346명으로 집계됐다
용인지역 역시 하루 확진자 규모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교회와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달 초 하루 10명대 중반을 유지했던 용인지역 확진자는 지난 15일 15명에서, 16일 10명, 17일 11명, 18일 10명, 19일 12명, 20일 12명, 21일 12명으로 다소 줄었다.
하지만 이달 초 발생한 수지 산성교회에 이어 요양시설과 기흥구 지역 내 소형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22일 0시 현재 수지구 A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A 요양시설은 장기요양보험을 적용받는 만 65세 이상 노인 입소자를 보호하는 요양센터와 낮 시간대만 이용자를 돌보는 주간보호센터로 구성돼 있다.
지난 15일 감염병 취약시설 선제검사에서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1명·종사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종사자와 입소자, 이용자 및 가족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기흥구에 위치한 소형 교회 관련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다. B교회의 경우 지난 12일 교인인 5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교인과 가족 등 9명이 감염됐다.
해당교회는 전체교인이 26명으로, 이들 중 같은 시간에 예배에 참석한 인원은 22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22일 0시 현재 용인지역 누적 확진자는 136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