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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의 맛집 멋집

돈 파블로

 

 

멕시칸 요리, 나른한 입맛 깨우다

 

[용인신문] 요즘 모두들 집 밥이 조금 지겹기도 하고, 배달 음식도 자주 시켜 먹다 보니 거기서 거기라 입맛 돋우어줄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소개해 드리려고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일본 텐동, 미국 바비큐, 베트남 반쎄오 맛집들 기억하시나요?

 

이번에는 푸짐하고 맛있는 멕시칸 레스토랑을 다녀왔습니다. 상호는 ‘돈 파블로’. 위치는 기흥구 보라동, 용인 자동차 극장과 민속촌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요.

 

 

건물 주차 가능한데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는 시스템이라 방문할 때 매장에 직접 문의해야 합니다. 매장은 1층, 직사각형 모양의 길쭉한 형태의 실내인데 한쪽 벽면 전체에 사장님댁 귀여운 강아지들과 먹음직스러운 음식 그림으로 가득 차 있어 들어서자마자 빙그레 웃음이 나더라구요.

 

주문 후 요리를 기다리는 동안 기본으로 나초가 제공되는데 직접 튀겨서 그런지 바삭하고 기름기 없이 맛있어 살사, 사워크림과 함께 금세 없어져 버렸어요.

 

그렇게 입맛을 살려주고 있으니 한눈에 보기에도 치즈 듬뿍 아주 실한 타코가 나왔는데요 보통 메뉴판 사진과는 조금 부족해 실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돈 파블로’ 타코는 오히려 더 푸짐해서 놀랐답니다. 잘 구워진 또띠야 속의 내용물도 고기 듬뿍, 정말 재료를 아끼지 않더라구요. 핫 소스와 사워크림 듬뿍 올려 먹으니 이태원의 여러 멕시칸 식당을 비롯해 유명한 체인점들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두툼한 퀘사디아도 먹음직스럽게 등장했는데요, 치즈 듬뿍, 고기 듬뿍이라 퀘사디아를 먹고 든든했던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함께 나오는 사워크림과 살사는 언제나 한두 번은 추가하는데 처음부터 넉넉한 양으로 제공되어 추가 주문 없이 마지막까지 식사를 잘 마칠 수 있었어요.

 

양도, 맛도 너무 만족스러워서 치미창가, 엔칠라다 , 부리또, 화이타 모두 다 먹어보고 싶어졌습니다.

 

핫 소스 듬뿍 뿌려 매콤하게 멕시칸 음식을 즐긴 후에는 달콤한 생크림과 쌉싸름한 계피가 잘 어울리는 허니몬 나초도 꼭 한번 드셔보세요. 단짠단짠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거예요.

 

‘돈 파블로’는 반려견 동반 가능하니 귀여운 강아지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하러 한번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