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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모두가 빛!’… 반딧불이 가족들의 열정 ‘빛’이 된다

5개 테마존 light·3개 포토존 구성… 예년 비해 이색적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전시회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용인신문] 지난달 27일 사단법인 반딧불이(교장 박인선)는 교내에서 제 18회 전시회 개막식을 진행했다.

 

개막식은 참석한 내외빈과 함께 컷팅식 및 시집 18호 ‘빛의 날개’ 출판기념식으로 진행됐으며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전시회를 운영했다.

 

전시회는 ‘모두가 빛’이란 주제로 5개의 테마존 light와 3개의 포토존을 구성하는 등 예년과 다르게 이색적으로 기획됐다.

 

첫 번째 테마존 ‘함께 만드는 반딧불이’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한 평생학습 11개 프로그램으로 가죽공예, 도예, 세라믹페인팅, 전통놀이, 시화, 아로마셀프테라피 등과 함께 장애인 취·창업을 위한 ‘초크아트’, ‘펄샤이닝’ 등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한 작품 200여 점을 선보였다.

 

두 번째는 ‘메타버스가상전시관’으로 꾸며졌고 세 번째는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던 ‘행복사진반’이 작품을 뽐냈으며 네 번째는 ‘빛의 터널’이란 주제로 도예 작품과 주간활동서비스 작품을 ‘빛’이라는 주제에 맞게 어두운 공간 속에서 진행함으로써 그 빛을 더 밝게 할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표현했다.

 

다섯 번째 테마존 ‘미니정원’에는 토요프로그램 ‘미니정원 만들기’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식물을 접하고 직접 식재한 식물을 관찰하며 그린 수강이용자들의 식물도감을 엽서로 제작해 전시했다. 이날 전시한 엽서를 판매까지 하는 등 이용자들의 1년 동안의 열정 어린 성과물을 최고의 작품으로 승화시킨 전시회가 됐다.

 

특히 올해 이색적인 내용은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메타버스플랫폼 전문기업 ㈜유티플러스 인터액티브의 후원으로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으로 전시장 관람을 가능토록 했다는 것이다. 가상세계에 구현된 반딧불이의 미래 전시관을 경험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관람객들의 호응과 관심을 얻을 수 있었다.

 

박인선 교장은 “1%의 가능성이라도 보이면 반딧불이 가족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100%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1년 동안 모두의 노력이 오늘의 반딧불이인 ‘모두가 빛’”이라고 강조했다.

 

반딧불이는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기관이며 더 나아가 장애인 예술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비장애인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함으로써 서로 연대의식을 형성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저절로 깨닫게 하는 등 긍정적인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한편, 반디콘서트는 오는 11일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선보이는 기타, 댄스, 퓨전농악, 칼림바, 반디스틱, 합창 등 공연은 콘서트가 끝나는 대로 영상으로 재작해 게시될 예정이다.

 

박 교장은 “예술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평생교육이 문화와 예술로서 화합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 나아가 지역사회 문화복지 실현과 장애인 문화예술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