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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복 “이재정 잇고 학생중심교육·미래교육 실현할 것”

6.1지방선거 이한복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이한복 예비후보

現 한국폴리텍대학(청주)장

前 경기도교육연구원장

前 국회정책연구위원(교육위 전문위원)

前 열린우리당 정책위원회 교육전문위원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

 

[용인신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모두 6명이 출사표를 던진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단일화가 교육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이재정 교육감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관으로 인연을 시작해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까지 동고동락하며 ‘이재정의 계승자’ ‘경기미래교육의 설계자’로 평가되는 이한복 한국폴리텍대학(청주) 학장이 지난달 28일 출마선언을 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8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출마 일성을 밝혔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강명희)는 지난달 30일 회장 강명희(과천시대신문대표), 직전회장 김숙자(이천설봉신문대표), 고문 이영호(군포신문대표), 부회장 우상표(용인시민신문대표), 총무이사 김동인(시흥뉴스라인대표), 정책이사 박숙현(용인신문대표), 송정욱 아르올대표, 김문수 경지협사무국장, 홍기원 공보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뷰를 진행했다.

 

■ 출마선언에서 ‘중단 없는 경기교육, 단절 없는 혁신교육, 흔들림 없는 학생중심교육’을 강조했다. 어떤 의미인가?

첫째, 학생중심의 원칙을 확고하게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학생중심교육은 이재정 교육감의 핵심 가치로 경기교육에 뿌리를 내렸다. 모든 정책과 사업을 학생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학생이 단순히 정책의 대상자가 아니라 그 중심이 되도록 하는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이었다. 그동안 관행적, 행정 편의적, 혹은 교사중심 정책을 집행해왔다면 학생중심교육의 원칙은 정책의 진정한 주인은 학생이며 학교의 주인 또한 학생이라는 기본을 다시금 일깨워준 인식의 전환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학생중심의 철학이 있었기에 9시 등교, 꿈의학교, 꿈의대학, 몽실학교가 성공할 수 있었다.

둘째, 혁신교육을 계승해 발전시키겠다는 의미다. 혁신교육은 이제 변하지 않는 경기교육의 브랜드이자 교육현장에 깊숙하게 자리 잡은 기본 정책이 됐다. 15년 혁신학교운동의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면서 이를 미래교육의 토대로 삼을 것이다.

셋째, 경기미래교육을 더 확장시켜 대한민국의 교육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의 설립, 무선인프라 구축, 디지털 수업을 가능케 할 디바이스의 보급, 광교신청사 스마트오피스로의 전환, 새로운 형태의 미래학교 설립 등 미래교육 사업을 계속 잇고 확대하겠다. 특히 AI 등 신기술을 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이를 통해 수업을 혁신하고 미래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다.

 

■ 이재정 현 교육감의 계승자라는 평가가 많다. 이러한 평가에 동의하는지?

이재정 교육감을 98년도에 처음 만나 지금까지 함께했다. 16대 국회의원 때는 보좌관으로 일했다. 참여정부 시절 유아교육법 제정, 사립학교법 개정 등 교육개혁을 함께했다. 경기도교육감 시절에도 경기도교육연구원장, 정책기획관으로 근무하며 경기혁신교육, 경기미래교육의 주요 정책을 함께 만들고 실행했다. 사반세기를 함께 했으니 계승자라는 말이 당연하다. 영광스럽고도 부담스럽지만 부정하기 어려운 평가다.

 

■ 다른 후보들도 현재의 정책 중 좋은 것들을 계속 이어나간다고 하지 않나?

대개 선출직은 자신이 돋보여야 하기에 전임자의 성과를 지우고 흔적은 없애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리 주민의 지지를 받고 성공한 정책이라도 마찬가지다. 선거로 단체장을 뽑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교육 정책이 선거 때마다 흔들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간다. 꿈의대학, 몽실학교, 학교자치, 혁신학교 등 많은 성공한 정책들이 전임자 흔적 지우기에 사라진다면, 현명한 유권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믿는다. 누군가를 판단하려면 지금 하는 말이 아니라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고 판단해주길 바란다.

 

■ 경기미래교육의 설계자로도 불린다. 그동안 어떤 일을 해왔는지.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형그린스마트뉴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학교의 모든 교실에 무선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또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무선디지털기기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신나는학교, 군서미래국제학교 같이 새로운 유형의 학교도 만들었다. 초·중 통합미래학교도 설립 계획을 수립했다. 경기학생예술창작소를 만들었고 경기학생스포츠센터도 설립했다.

즉, 미래교육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방향을 정하고, 미래교육이 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학교를 만드는 일에 함께했다. 미래교육의 태동기였기에 미래교육의 방향을 잡았다. 또한 학생중심이라는 원칙을 정립하고, 교육가족의 인식을 바꾸고 혁신적인 모델을 발굴하는 일에 매진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학교와는 다른 새로운 학교를 설계해 개교하는 등 눈에 보이는 성과 역시 나왔다고 생각한다.

 

■ 진보후보 단일화에 대한 관심이 많다.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생각인가?

진보후보 단일화는 경기혁신교육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길이라 생각하며, 적극 참여하겠다. 다만 단일화 기구가 공정, 객관, 합법적이길 기대한다.

 

■ 최근 ‘경기교육 이한복’ 책을 출판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1부에는 어린 시절의 얘기를 담았다. 이한복이 누구고 어떻게 살아왔는가 과정을 담았다. 2부는 이재정 교육감과 경기교육을 함께한 이야기를 담았다. 교육청의 정책과 사업, 비하인드스토리, 공식적인 문서로는 담지 못했던 배경과 취지 등 교육계에서 궁금해할 내용을 담았다.

3부는 내가 생각하는 미래교육의 방향, 비전, 철학을 담았다. 미래교육을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언가를 만들고 더하려는데 생각을 뒤집어 빼기를 해보자,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서 그 본질에서 미래교육을 시작하자, 이런 메시지를 담았다.

 

■ 미래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계획은?

지금까지의 경기미래교육이 씨앗을 뿌리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가능성을 현실로 바꿔야 한다. 학생, 학부모,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도록 실질적인 정책과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특화미래학교를 만들고, 노트북을 활용한 혁신적 수업 모델을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며, AI 등 신기술을 교육에 활용해야 한다. 미래형진로학교를 만들고, 고교학점제를 정착시키고, 온라인 학점은행을 설립해 학생들의 선택권도 넓힐 생각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배움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결정하고 미래를 능동적으로 준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꿈의학교와 같은 학교 밖 배움터는 더 많이 만들고, 지원을 확대해야 하며, 민간주도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미래교육이 학교 안에서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요구가 높다. 이에 대한 정책은?

본래 마을교육공동체는 민간이 주도하고 교육청과 지자체는 지원하고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는 모습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현실은 민간이 할 수 있는 영역에 한계가 있어 많은 부분을 교육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본격적으로 마을교육공동체의 역할을 인식하고 만들기 시작한지 채 10년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아직 정책이나 인식 면에서 성숙도가 다소 부족해 드러나는 한계일 것이다.

교육감이 되면 먼저 학교밖 배움터, 마을교육자원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하고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그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 민간이 만든 조직에 실질적인 역할과 기능이 부여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점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 그래야 비로소 민간이 주도하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마을교육공동체가 형성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는 31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우수 언론사 협의체로 구성됐다. 교육감 예비후보로서 경기도민과 지역신문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빛은 수십 년, 수억 년의 거리를 여행해 비로소 우리 눈에 비친다고 한다. 교육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새로운 학교를 만들고 정책을 시행하지만 결국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기에 잘 준비해야 한다.

또한, 교육은 연속성과 안정성, 예측가능성이 아주 중요하다. 정책이 조변석개(朝變夕改)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섬세하고 정교하게 다루어야만 학생들이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 특히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전체 4분의 1이 넘는 규모다. 이를 책임지는 자리가 바로 경기도교육감이다. 경기교육은 연습할 시간도,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도 허락되지 않는다. 이러한 점을 잘 살펴서 누가 과연 연습 없이 안정적으로 경기교육을 이끌 수 있는지 판단해주길 바란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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