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자씨는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의 ‘두메산골’이란 음식점을 경영하면서 요리를 연구하는 명품요리연구가로서 ‘오금자의 요리 공간’이란 인터넷 카페도 운영한다. 극동정보대학의 한식, 양식, 중식 외래강사이며 용인시 여성회관 양식, 출장요리 등 강사와 역삼동 주민자치센터 평생교육프로그램의 강사이기도 하다. 그녀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양재동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 10회 ‘2009 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의 음식경연대회에서 반가음식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2007년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 제 9회 박람회에서도 폐백, 전통음식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우리 음식의 국내외 홍보를 통한 세계화를 추진하고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를 위한 것. 세계음식 전시 및 경연을 통한 우리 음식의 수준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적 이벤트 개최를 통해 국내 음식문화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도 있다. 오금자씨의 요리연구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됐다. 그녀는 “요리를 연구하는데 도움을 준 모든 분들이 사부님”이라며 “한 분야를 연구하기 보다는 다방면으로 각각
얼굴 부위를 칼로 베는 듯하다, 불에 타는 듯 하다, 전기 자극을 주는 듯 하다, 바늘로 찌르는 듯 하다. 샤워조차 할 수 없는, 혹은 바람만 스쳐도 견딜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3차 신경통 환자들. 역시 상상을 초월하는 통증을 호소하며 옷깃이 스치기만 해도 격렬한 고통에 힘들어 하는 대상포진 환자들. 가족 중에 3차 신경통, 혹은 대상포진 등 신경계통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를 경험해 본 사람들은 이런 신경계통의 병이 얼마나 끔직하다는 것을 안다. 특히 만성으로 악화 돼 강력한 진통제도 듣지 않게 된 환자들은 평생을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는 사실 앞에서 절망스러워 한다. 환자 가운데는 차라리 자살하고 싶어 하는 경우도 많고 실제 자살 하기도 한다. 이렇듯 심한 통증으로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허우적 거리는 사람들을 시원하게 치료해주는 한의원 원장이 있어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삼 행복한 기린한의원 원장(용인 신갈). 김 원장은 이미 몇 사람을 치료했다. 완전히 난 것 같아 보이 길래 완치된 것 아니냐고 물으니 그는 결코 완치를 장담하지는 않았다. 언젠가 또다시 재발할 수 있을 지도 모르기 때문에 완치라는 말은 쓰지 않았다. 물론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사를 함께 해온 김윤순 한국미술관 관장. 비전공자면서도 전공자 이상 가는 안목과 식견으로 70~80년대 국립현대미술관내 (사)현대미술관회 상임이사로 재직하던 시절(당시 미술계에서는 서울대 미대 출신이 맡아야 한다고 했다) 현대미술아카데미를 개설하는 등 우리나라 미술문화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당시 미술아카데미는 일류 강사진에 삼성의 홍라희를 비롯한 재벌가 부인들이 앞 다퉈 수강한 것으로 유명하며, 수강생들이었던 이들은 이후 호암미술관 등을 만들어 우리나라 미술 발전에 기여했다.(모 장관 부인과 언론사 사장 부인 등은 남편의 빽가지 동원해 수강하려고 했을 정도다.) 김 관장은 특히 고 백남준 선생과 미망인 구보다 시게코와의 두터운 인연으로 백남준 사후 개인 미술관으로서는 하기 힘든 백남준을 기리는 행사를 해마다 가져오고 있다. 그녀의 최근 화두는 미망인 구보다 시게코에 대해 따뜻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김윤순 관장은 현재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그녀를 유독 우리나라만 홀대를 하고 있는 상황을 무척 안타까와 하고 있다. 김 관장을 비롯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임권택 감독,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뜻이 있는 문화예술
지난달 29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운동장에는 처인·수지·기흥 등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용인경찰서자율방범연합대원과 가족 등 2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노고를 풀었다. 용인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해 12월 용인경찰서 자율방범대와 용인민간기동순찰대가 용인경찰서자율방범연합대로 통합한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제 2회 한마음체육대회’에서는 각 지역별 대항으로 줄다리기, 족구, 축구 등 다양한 경기가 치러졌다. 각자의 바쁜 일상생활에서도 밤이면 꼬박꼬박 지역에 검소하게 마련된 지구대에 모여 방범 활동을 펴다보니 1년에 한번 모이는 체육대회는 특히 대원들에게는 하나로 뭉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 체육대회에는 최종덕 용인경찰서장과 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 각 기관 및 사회단체장 등 1이 참석했다. 이날 체육 대회에 앞서 명예고문 위촉패 및 감사 전달식도 가졌다. 최종덕 서장은 “용인 주민들이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는 것도 그동안 여러분들이 살기 좋은 내고장, 안정된 내지역을 만들기 위해 애써 준 덕분”이라며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야간에는 청소년 선도 및 방범 순찰을 하는 대원들의 노고에 다시한번 높이 치하한다”고
연극에서 무대미술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분야다. 늘 배우들이 주인인 무대에서 배우들과 함께 어우러졌던 배경은 아침 이슬이 사라지듯 기억에서 사라지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기억에 오래 남지만 무대는 기억에 없다. 남지 않고 사라짐이 매력입니다. 무대미술 분야에서 우리나라 선두주자인 무대미술가 이태섭 용인대 연극학과 교수. 무대 미술작업에 몰입하고 있는 그를 연구실에서 만났다. 연구실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살아있는 공간이었다. 그는 사람과 떠들면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사람과 어울리는, 인간이 중심인, 혼자가 아닌 융합, 어울림, 그런 느낌을 주는 이 교수. 이 교수는 아직 무대미술 분야가 활성화 돼 있지 않은 1980년대에 미국에서 유학한 유학파 1세대에 속한다. 그가 매료된 무대미술이란 무엇이며, 21세기 문화 전쟁 시대에 우리의 공연 예술의 현주소는 어떠한지 들어봤다. #화려한 수상 경력 우리나라 무대미술의 리더답다. 이 교수의 화려한 수상 경력. 그는 1991년 연극의 해를 맞아 최우수 무대미술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무용비평가상 특별상 수상, 한국뮤지컬대상 무대미술상, 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 등 주요 무대미술상을 휩쓸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 무대
남봉철 용인외고 교장. 그는 온유하고 자상한 외모와 달리 강철 같은 이야기만 골라서 한다. 그는 교육 현장에 숱한 신화를 뿌리며 늘 현재 진행형으로 달리고 있는 청년 CEO. 대원외고 교장에 이어 용인외고 교장을 맡은 그는 질 높은 프로그램과 진학을 돕기 위해 세계 주요국가의 80여개나 되는 대학을 몸소 뛰어다녔다. 그가 가지고 있는 해외네트워크와 다양한 정보는 학교를 베스트로 반짝 들어 올려 놓을 수 있는 실로 엄청난 자원. 그가 가진 세계적인 국가 네트워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비단 교육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여타 많은 공공기관에서도 필요할 수 있다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그는 학생들을 승승장구하게 만든 노련한 조련사. 학생들이 나를 무슨 짱이라고 하던데 뭐라드라... 글쎄 과연 남봉철 교장은 학생들에게 무슨 짱으로 불릴까. 30세가 넘어버린 두 딸과의 사이가 아직도 고교시절(10대)의 딸과 아빠처럼 다정하다는 그는 영원히 학생들과 마음 높이마저 똑같은 인기 짱일 것 같다. 아름다운 사람 남봉철 교장. 그를 만나 명문학교를 만들어내는 노하우가 무엇인지, 학교 운영 철학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꿈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실천 없는 꿈은 꿈일 뿐
아직 그 오염도가 도를 넘어선 정도는 아니지만 덕성산업단지, 시립장례문화센터 등 잇단 이동면의 개발로 오염의 위기를 맞고 있는 이동천을 살리기 위해 이동면 지역주민들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1일 이동면사무소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활동에 들어간 ‘이동천 살림이’ 김미진 회장을 만나 앞으로 활동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솔내지킴이를 넘어 지역환경단체로 이동천 살림이는 지난 2005년 솔밭자연학교 교사들과 지역주민들이 뭉쳐 만든 솔내 지킴이가 발전적 해체를 하고 새롭게 발족한 지역 환경단체다. 지역 내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과 아이들이 친해질 수 있도록 지역 내 학교를 찾아다니며 환경교육을 펼쳐왔지만 자연학교를 넘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이동천 살림이는 솔밭자연학교의 활동이 유명무실해 지면서 환경활동을 계속할 생각이라면 정말 제대로 해보자는 각오로 지역주민들이 다시 뭉친 단체”라며 “앞으로 지역 환경 지킴이로 지역주민들이 내 지역의 환경에 대해 알고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힘을 주기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런 의욕적인 행보 때문인지 창립당시 70명이었던 회원이 일주일도 되지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관조적 세계를 탐미하고 있는 그녀가 남기는 작품은 점과 면, 그리고 바람의 흔적과도 같은 선에 집중돼있다. 세상사의 군더더기를 지워내고 그녀는 오직 정수(精髓)를 길어 올리고 있다. 내적 시선을 제목으로 오는 4월 9일부터(오픈 오후5시) 19일까지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17번째 개인전을 여는 한국화가 송수련(중앙대학교 예술대 교수). 기흥구 마북동 작업실에 도착했을 때 전시 도록이 방금 전에 도착했다며 도록을 한권 건내준다. 첫장을 넘기니 오광수 평론가의 글이 눈에 띈다. 송수련의 작업은 그린다기보다 지운다는 역설적 방법에 지지된다. 그린다기 보다 지운다는 말.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관조를 견지하고 있는 그녀가 남기는 작품은 점과 면, 그리고 바람의 흔적과도 같은 선에 집중돼있다. 세상사의 군더더기를 지워내고 그녀는 오직 정수(精髓)를 길어 올리고 있다. 본질로 다가서려는, 내면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그녀의 작업에는 종착역이란 없어 보인다. 그래서 그녀의 작업은 연속선상에 놓여있다. 끊임없이 반복적 고투를 되풀이 하는 시지프스와도 같이 마침이란 있을 수 없다. 먹색 혹은 붉거나 푸른 채색 바탕에 흰점 검은색 점이 점점이 박혀 있는
용인시노인복지회관에서 일본어 중급 강의를 이어가고 있는 김세경 옹은 우리나라 의학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어르신이다. 경성제국대학(현 서울대)을 졸업, 미국 유학, 6·25 당시 군의관, 고려의과대 비뇨기과 교수 등 등 한세기 우리의 역사와 함께 의학 발전에 전념해 온 김 옹은 86년 퇴임 후에도 의학계에서 자리에 상관없이 꾸준히 활동해 왔다. 현재 나이는 90세, 지금 그는 용인시노인복지회관에서 또 다른 제3의 인생을 개척해가고 있다. 외모에서 풍기는 단아함과 소박함 그리고 아직까지도 언듯언듯 엿보이는 정확함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하는 묘한 느낌을 준다. 용인시노인복지회관에서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일본어 중급 강의를 펼치고 있는 김 옹은 올해 90이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이 가득하다. “노풍당당”이란 신조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김 옹은 대부분이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듣는 강의에서 젊은 강사들 못지않은 계획적이고 꼼꼼한 학습을 자랑하며 또 다른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김 옹은 “일본어 강의는 단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나누는 시간”이라며 “배우는 사람이나 가르치는 사람이나 서로가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 그 가운데 용인지사(지사장 안설호)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용인지사는 지난 1992년 4월 경기지사 용인지점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지금의 용인지사 타이틀은 2003년 6월 명칭이 변경된 것이다. 용인지점에는 안설호 지사장을 비롯해 총 33명의 전기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혹 있을 수 있는 전기로 인한 사고 등을 꼼꼼한 점검을 통해 예방하고 있다. 용인지사에서는 용인 지역 각 기관과의 연계 지원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용인시청과 합동으로 여름철 재난취약분야인 물놀이 시설을 점검하고 설 연휴를 대비해 동절기 전기·가스시설 안전전검 등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용인소방서와는 고시원 관련 긴급 안전 점검을 꾸준히 지원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을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의 전기 안전 전검도 지원 하고 있다. 특히 용인지사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공사로 곳곳에서 따듯한 손길을 전해 주고 있지만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기초생활대상자및 독거노인들의 전기 안전을 위해 300가구에 다다르는 가구의 점검
역시 평생 박물관과 함께 해온 인물답다. 김재열 경기도립박물관장은 시민들의 문화적 인식이 바뀌기 위해서는 문화 공간과 친숙해 질것을 요구한다. 서울대 고고학과를 나와서 서울대 대학원에서 고고미술사학을 공부하고 박사과정을 마친 김 관장은 졸업 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3년 동안 근무한 것을 빼고는 82년 2월 호암미술관이 처음 개관 할 때부터 지난 2007년 2월까지 25년이라는 긴 세월을 호암미술관에서 일했다. 부관장을 마지막으로 호암을 떠난 김 관장은 2008년 2월 경기도박물관을 맡아 2년째 접어들고 있다. #박물관의 존재의 중요성 김 관장은 박물관을 인간 시간의 역사가 담겨 있는 곳이라고 정의한다. 시간의 확인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는 곳, 반성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옛 유물을 통해 사람이란 이렇게 사는구나 하는 삶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다시 한번 사는 게 뭔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곳이에요. 옛날을 통해 자기 확인을 하고 미래 비전을 세울 수 있지요. 타 분야는 글로 표현되지만 박물관은 실물을 통해 전달되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경기도박물관은 인기가 많아 근무 전에는 몰랐는데 1년에 40~5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전통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의 춤꾼으로 7년째 댄스 무료강습…열정의 ‘땀방울’ 죽전 이마트 옆 농협 건물 한 켠에 자리 잡은 작은 공간에서는 매주 수요일 살사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흥겨운 살사 음악과 환상적인 춤을 즐긴다. 10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붐이 일면서 웬만한 도시마다 살사빠를 중심으로 수십만명에 다다르는 사람들이 개인의 취미 생활로 살사를 즐기고 있다. 물론 그 수는 매년 늘어나 지금은 아이들까지도 살사라는 춤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 용인시전통무용협회장인 김영주씨가 운영하고 있는 작은 공간 STEP UP은 이러한 살사를 즐기는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살사 빠인 STEP UP 한쪽에는 김영주씨가 직접 강의하는 댄스 아카데미도 운영 되고 있다. 용인시전통무용협회장을 맡고 있는 무용가가 웬 살사냐 질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김씨는 전통만을 고집하는 것은 무용 발전에 힘을 실을 수 없다고 얘기한다. 김씨는 4살부터 무용을 시작해 전통무용 뿐 아니라 란틴, 재즈, 아르헨 탱고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춤꾼이다. 중학교를 입학한 후에는 발레를 전공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7년 째 댄스 발전을 위해 무료 강습을 실시하고 있다. 김씨는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