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는 향후 4년 간 공공도서관 5곳을 신설하고, 5개 도서관을 리모델링하는 등 독서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시는 또 독서를 권장하기 위해 도서관 회원을 매년 3만 5000명씩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책 읽는 도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한 ‘제2차 용인시 도서관 발전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
용인시 시립도서관 관리 운영 조례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을 만든 것으로, 시는 이번 계획에 정부의 제4차 도서관 발전종합계획과 민선 8기 시정 방향을 반영했다.
시는 △누구나 자유로운 이용, 모두의 도서관 △공동체 활력, 연대‧협력 플랫폼 △시민 경쟁력 강화, Y-지식자원 보고 △미래를 위한 준비, 도서관 혁신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12개 과제, 32개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매년 도서관 회원을 3.5만명 늘려 현재 34만명에서 2028년에 52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노년기까지 확대해 세대 맞춤형 독서문화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장애인이나 어르신, 다문화 가정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음성도서나 점자자료, 수어 애니매이션 등 대체자료를 확충한다. 도서관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점 기능을 갖도록 ‘공동체 활력, 연대‧협력 플랫폼’ 전략을 펼친다.
올해 하반기 개관 예정인 동천도서관을 비롯해 2028년까지 3개구 생활권역에 5개의 공공도서관을 신설한다. 5곳이 건립되면 시의 공공도서관은 모두 24개로 늘어난다. 시는 지은 지 20년 이상 지나 노후화된 공공도서관은 리모델링을 진행해서 최신 트렌드와 ICT 정보기술을 반영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2025년 구성도서관과 중앙도서관을 시작으로 죽전ㆍ동백ㆍ기흥도서관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한다.
스마트도서관을 16곳까지 확충하고, 장서를 279만권까지 늘려 시민 1인당 2.5권을 확충한다. AI 빅데이터를 활용해 추천 도서를 알려주고, VR‧AR 등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신기술 도입으로 ‘미래를 위한 준비, 도서관 혁신’ 전략을 구현한다. 단계별로 사서 전문 인력을 보충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