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휴유증 털고 새로운 학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 등록 2007.0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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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과서 한번씩 훑어 보기…각오 다지는데 도움

체크 | 개학전 이것만은 지키자!

두둥~ 개학이 일주일도 안남았다! 아이도 엄마도 괜시리 바빠지는 개학 일주일전.
방학 후유증 없이 새학년 새학기에 우리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개학 전 5계명을 비롯해 현직 교사들이 전해주는 개학전에 꼭 챙겨야 할 것을을 알아봤다.<편집자 주>
■ 개학 전 5계명
▷ 제 1계명: 학교생활을 연습하자.
방학 동안 학원에 다니는 등 사교육에 치중했더라도 지금부터 학교 공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저학년은 20분, 고학년은 40분 정도 단위로 오전과 오후, 규칙적으로 책상에 앉아 있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먼저 새 학기에 배울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번 훑어보자. 완전히 익힌다는 생각보다는 새로운 교재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하는 정도면 좋다. 읽기 교과서를 소리 내서 읽도록 하고 구구단을 외도록 하거나 기초 계산문제를 푸는 정도면 된다.

▷ 제 2계명: 학습준비물을 챙기자.
스스로 학습준비물을 챙기고 정리하는 기본 생활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습관을 들여야 한다. 방학 동안 방치됐던 준비물, 교재 등은 개학 전 미리 점검한다. 새로 사야 할 공책 연필 등 학용품이 없는지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보자. 책꽂이나 책상서랍 등을 스스로 정리하고 학교에 갈 때 입을 옷을 정리하는 것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좋은 방법이다.

▷ 제 3계명: 건강을 점검해보자.
건강해야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한다. 충치, 시력 등을 점검하는 것은 기본. 여름방학에는 물놀이로 인한 피부병, 중이염, 눈병 등도 자주 생긴다. 특히 살이 찐 경우는 식단을 바꿔 체중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

▷ 제 4계명: 생활리듬을 되찾자.
방학 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던 아이들은 개학 이후 일찍 일어나 학교에 등교하기가 쉽지 않다.
우선 기상, 취침 시간을 정해 지키도록 하며 오전 7시 정도에 아침식사를 하도록 한다. TV를 보는 시간, 컴퓨터를 하는 시간을 점차 줄이고 잠자기 30분 전 책읽기, 아침에 산책하기 등을 실천한다.

▷ 제 5계명: 과제물을 챙기자.
남은 방학 기간과 과제물을 비교해 날짜별로 해야 할 분량을 정해주자. 체험학습이나 조사학습 등 부모가 도와줘야 할 과제부터 마무리한다. 밀린 일기는 한꺼번에 쓰지 말고 남은 기간만이라도 충실하게 쓰는 것이 교육적으로 바람직하다.

■ 밀린 방학숙제 인터넷을 이용하세요
며칠 남지 않은 방학. 독후감이며 보고서며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 급한 맘처럼 쉽게 되지가 않는다. 이런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방학숙제 도우미로 나섰다.
어린이 전용 포털인 주니어 네이버(http://jr.naver.com)는 독후감을 비롯한 글쓰기와 발명품, 스크랩북 등 만들기 숙제, 체험학습, 견학 등 방학숙제용 카테고리를 30개나 마련했다. 작성이 까다로운 체험학습 보고서 작성을 위해 학습순서와 주제, 보고서 작성요령 등도 소개해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워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독후감 작성 시 필요한 쓰기 절차와 작품 내용별 작성요령, 원고지 사용법 등도 확인할 수 있고 가족신문 제작과정이나 스크랩북 만드는 방법, 요리하기 등 방학숙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야후 꾸러기(kids.yahoo.co.kr)는 겨울방학 종합 정보 서비스(fun.kids.yahoo.co.kr/vacation2)를 마련하고 일기쓰기와 체험 학습, 보고서 쓰기, 만들기 등 방학숙제용 정보 외에도 속담과 동요, 요리, 컴퓨터 배우기 등 학습 콘텐츠를 대거 준비했다.
특히 ‘방학 100배 즐기기’ 코너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와 만화, 게임, 맛있는 간식 만들기, 나들이 정보 등이 제공되며 예비 중학생들을 위한 팁도 마련됐다. 간편하게 프린트 해 사용할 수 있는 생활계획표와 독서카드, 체험학습 보고서, 편지지 등 다양한 아이템도 갖췄다.

■ 학년별로 챙겨보세요.
개학과 함께 새 학기가 코앞에 다가왔다. 무엇을 배울 것인지 교과서를 한번 훑어보는 것이 좋다. 목차에 나온 제목이라도 보면 새로 배울 내용에 대해 호기심이 생길 수 있다. 새 학기에 해야 할 일을 계획하면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된다.

▷ 1~2학년, 생활 리듬 개학에 맞게 유도
저학년 아이들은 입학이나 개학과 함께 시작될 새로운 생활의 빡빡한 스케줄이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개학 후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면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유심히 자녀를 살피고 적절한 적응 방법을 세워줘야 한다. 저학년인 만큼 교과목 선행학습보다는 자기 주도적 생활습관 등을 먼저 챙기는 게 중요하다.

▷ 3~4학년, 막판 2주는 배경 독서로
고학년으로 넘어가는 디딤돌인 3~4학년은 교과서를 바탕으로 공부하면서도 교과 외 배경지식을 많이 쌓는 게 중요한 시기다. 교과에 연계된 읽을 거리가 있다면 남은 방학기간을 최대한 이용해보자. 책을 읽을 때는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되, 능력보다 한 단계 위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생활리듬도 고려한다. 하루 한 시간 이상은 자세를 바르게 해 책상 앞에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책이 어렵다면 좋아하는 놀이를 하면서라도 앉아보자.

▷ 5~6학년, 과목별 학습전략 세분화
초등학교 고학년은 학습 내용이 급격히 어려워지는 시기다. 집중력을 가지고 지난 학년과정에 대한 복습과 새 학년에 대비한 예습을 하고 과목별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어(말하기·듣기·쓰기)=집에서 마당별 학습 주제에 관련한 토론이나 인터뷰를 해보는 게 지름길이다. 교과서에 실린 이야기가 길고 어려워지므로 이야기의 원문을 찾아 미리 읽어보고 어려운 낱말은 사전에서 찾아 일상생활에서 활용해 보자.
수학=단계형 과목이므로 기초가 중요하다. 풀었던 문제 중에서 오답노트를 중심으로 공부하며 확실히 짚고 넘어간다.
사회=한국 현대사와 민주 정치, 경제, 세계 속의 한국 등이 본격적인 주제로 등장한다.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료형 교과서’인 사회과 탐구를 미리 읽으며 시사를 주제로 토론해 본다.
과학=교과서 내용과 관련한 과학 학습용 도서나 과학 위인전 등을 읽으면서 과학 상식과 지식을 풍부하게 하자.
영어=지난 학기에 배운 ‘학생용 CD 또는 테이프’를 다시 한 번 들으며 단어와 문법을 완전히 숙지한다. 2학기 내용은 미리 들으며 이미지 학습을 해본다.
우한아 기자 odnoko@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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