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공기와 함께 승마의 세계로

  • 등록 2009.12.21 13: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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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HHT 승마클럽 대표 황현창

국가대표 아들 덕에 인연…승마보급에 앞장

황순원 코치 도하 아시안게임 은메달 ‘실력파’

   
HHT 승마클럽(대표 황현창)은 지난 10월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가창리 일대의 산과 물, 넓은 평지 등 주변경관이 수려하며 특히 맑은 공기와 함께 심신을 수련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에 자리 잡고 그 문을 열었다.

현재 (주)창덕환경산업의 대표이고 용인시족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황현창 대표는 지난 2006년부터 승마를 시작한 국가대표선수 아들 덕분에 말과 인연을 맺고 지역 승마보급에 앞장섰다. 이곳 승마클럽도 지금은 부산시 승마대표선수인 아들 황희태 선수의 이름을 따서 HHT 승마클럽이라 이름 지었다.

또한 HHT 승마클럽의 황순원 코치는 2004년 포즈난 삼성내이션스컵 우승과 아테네 올림픽 단체전 8위, 개인전 20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 우수한 성적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빛나게 한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황 코치의 세심한 지도는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쉽게 승마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황현창 대표는 “원래 HHT 승마클럽은 아들인 황희태 선수의 승마훈련을 위해 시작하게 됐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지역사회의 승마보급과 승마대중화에 앞장서고, 실력 있는 선수들을 발굴, 육성하여 세계 최고의 선수를 배출할 수 있는 승마클럽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HHT 승마클럽은 초보자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원형마장과 동호인들이 주로 찾는 실내마장, 선수들의 기량을 높일 수 있는 옥외마장을 갖추고 있으며 30여 필의 말이 사육될 수 있는 마사에는 현재 20필의 말을 사육하고 있다. 이중 10필은 독일에서 수입, 질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말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승마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황 대표는 “승마장은 용인시의 관광, 레저 자원으로도 발전될 수 있다”며 “모든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앞으로는 재활승마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 HHT 승마클럽을 이용하는 방법은 직접 기르던 말을 가져와 사육을 맡기고 훈련할 수 있는 자마회원과 HHT 승마클럽에서 말을 대여 받아 훈련하는 일반회원으로 나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마복, 헬멧, 장갑, 장화  정도는 개인이 구비해야 한다.

황 대표는 “말을 사랑하고 승마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HHT 승마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최소한 승마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갖춘 사람이면 더욱 좋겠다”고 당부하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한 그는 “승마는 정서함양, 신체교정, 허리유연 및 집중력을 함양하며 대담성과, 건전한 사고력을 키우고, 폐활량증가, 소화불량해소, 요통 및 신경성 두통을 앓는 사람들에게 좋다”며 “특히 지방분해로 특별한 다이어트가 필요 없는 전신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귀족이나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로 알려졌던 승마가 이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을 날이 멀지 않았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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