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면서 ‘꼭’ 해야 할 일

  • 등록 2011.10.10 18: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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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지역 노인회관, 찾아가는 강의

지난 4일 수지구 동천동 현대홈타운 1차 아파트 노인 회관(회장 신경혜)에서는 회원 15명이 모인 가운데

 

   
▲ 정춘애 전문강사
정춘애 전문 강사의 ‘웰에이징 웰다잉’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됐다.

회원들은 강사의 말 한마디, 몸짓 하나하나에 자지러지게 웃고, 박수 치고, 때로는 숙연한 얼굴로 심각해진다.

이곳 22명의 회원들은 나이가 70대가 대부분이고 80대 이상이 5명이다. 건전한 생활과 활발한 활동으로 나이보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

신경혜 회장은 “수지구 노인대학에서 웰다잉에 대한 강의를 감명 깊게 듣고 회원들에게도 알리고 싶었다”며 “마침 회장 모임에서 강사를 소개 받고 초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노인회장의 초청을 받은 정춘애 강사는 ‘늙어가면서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할 일 10가지’란 주제로 무료 강의는 물론 치매방지, 건강한 삶을 위해 간단한 몸동작도 강의했다.

   
▲ 지난 4일 수지구 동천동 현대홈타운 1차 아파트 노인회관에서'늙어가면서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 10가지' 강의 중
정씨는 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 소속 전문 강사로 노인심리, 청소년심리, 성교육 및 결혼상담 등을 전문으로 강의한다.

전문 강사모임인 마음건강연구소의 자문위원이며 정기적인 심화학습 등 항상 공부하는 자세를 유지한다.

정춘애 강사가 용인지역에서 강의를 시작한 것은 1년 남짓이다. 지금은 주로 수지지역에서 강의하는데 입소문으로 알려져 이젠 스케줄을 관리해야 될 정도로 바쁘다.

장교부인으로서 타고난 사업 소질을 개발, 개인 사업에 열중했던 정씨는 나이 50세를 넘기면서 오래 사는 것 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했고 공부하게 됐다.

지금은 공부한 것과 살면서 느낀 것을 여러 사람들에게 전달하며 어르신들에게 찾아갈 때는 무료강의는 물론 음료 대접도 잊지 않는다.

그녀는 “지식을 전달하면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며 “어른들 보다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때가 더욱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어르신들에게는 ‘내일 아침을 못 볼 수 있다’는 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박기정 기자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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