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치를 때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경기 모습과 화려한 수상 모습에 미래의 꿈이 풍부한 어린이들은 상상의 나래를 편다. 올림픽 참가국의 온 국민도 불끈 쥔 주먹에는 땀이 흥건하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수상이 있기까지 인기·비인기 종목을 막론하고 선수 하나하나의 노력은 가히 눈물겹기까지 하다.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에서도 펜싱, 사격, 양궁, 체조 등 이른바 비인기 종목의 화려한 수상 모습에 반해 “나도 할 수 있어”라는 희망의 꿈을 키운다.
지난 올림픽이 끝날 때마다 볼 수 있듯이 메달을 획득한 스포츠종목은 어린이는 물론 온 국민의 관심 대상이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비인기 종목부터 서서히 관심에서 사라진다.
메달리스트인 스포츠 영웅의 활약도 큰 역할을 한다. 박지성, 김연아, 박태환 등 꾸준히 인기를 누리는 스타가 있다면 그 종목에 관계하지 않고 오래도록 관심 속에 있다.
인생의 목표가 자주 바뀌는 초·중학교의 경우 아이들은 보이는 인기만큼 꿈도 많아진다.
용인의 경우 이번 올림픽에서 부각한 종목중 하나인 체조부를 신갈초등학교에서 운영한다. 본인의 의지와 재능이 있는 학생을 위해 신갈중학교에서도 운영한다.
2012년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20여년만에 여자뜀틀경기에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가 되면 그 인원은 현저히 줄어든다. 한 사람만이 엘리트가 돼야하고 그 길이 멀게 느껴지므로 대부분의 아이들이 체조보다는 공부를 택하기 때문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올림픽을 개최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엘리트 체육보다 생활체육을 장려 한다”며 “한 종목에 집중하는 것보다 모든 종목에 걸쳐 저변을 확대하는데 의미를 둔다”고 말한다.
이에 용인교육지원청에서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운동부와 별도로 스포츠클럽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각 학교에서 종목에 관계하지 않고 아이들이 많이 원하는 대로 운영하게 하는 것이다.
교육청에서 체육에 관심 있는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용인시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는 매년 500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 외 교육장배 스포츠클럽 대회를 비롯해 중등 스포츠클럽 리그전이 있다.
비 등록 선수에게만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마스터즈 수영대회에는 경기도 대회에 800여명이 참가한데 비해 용인 대회에서는 70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였다.
참고로 전국대회를 목적으로 열리는 엘리트 대회로는 도 소년체전 선발전으로 축구와 태권도, 육상 등 3종목이 있다.
각 학교에서 운영하는 스포츠클럽에는 교육청의 지원이 따른다. 계획에 맞춘 적절한 운영이 인정된 학교별로 인정한 만큼 지원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키고 아이들의 신체활동을 증가시키며 넘치는 힘을 발산케 함으로써 학교폭력 예방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그 아이가 부모가 됐을 때 자녀와의 스포츠 생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차원의 스포츠여건 및 시설 확충에 대한 투자는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유지시켜줌으로써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