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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용인경전철에 수도권통합 환승할인 적용 후 한달 간 하루 평균 승객은 1만 97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 간 하루 평균 탑승객 1만600명보다 87%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 10일의 경우 개통 후 최대인 2만 8269명이 탑승, 경기개발연구원이 2011년 용역보고서에서 제시한 경전철 예상승객 3만2000명에 근접했다.
지난해 4월 개통된 용인경전철은 지난 1월까지 하루 평균 승객이 8000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2월 9천708명, 3월 1만744명, 4월 1만 1392명, 5월 1만 2317명 등 매월 꾸준히 늘었다.
특히 지난달 20일 환승할인이 적용되면서 승객 증가 현상이 더욱 확연히 나타나는 추세다.
분당선을 통한 환승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환승할인 적용 이후 한달 간 경전철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한 승객은 하루 평균 4622명으로 집계됐고, 분당선에서 경전철로 환승한 인원은 하루 평균 5620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승객 증가가 곧바로 운임 수임 증대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운임수입은 1460만원으로 이전의 운임수입 1200만원에 비해 260만원(21.7%) 늘어나는 데 그쳤다.
기본요금이 성인 1300원에서 1250원, 청소년 140원에서 880원, 어린이 65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내렸고 그동안 요금을 받던 65세 이상 노인·장애인·국가유공자 등으로부터 운임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시 측은 운임수익 등에 대한 부분 보다는 승객 수요가 늘었다는 점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당초 경전철 건설 목적이 수익사업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수익성을 우선해 따진다면 서울 등 일부 지하철 노선을 제외한 전국의 지하철 및 도시철도는 대부분 운영할 수 없을 것”이라며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하지만 일단 승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