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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찬민 전 시장, 국힘 용인시의원 공천 신청

‘라’선거구 출마 위해 면접 심사
이례적 ‘체급 낮추기’ 관심 집중

용인신문 | 용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까지 역임한 중량급 정치인이 기초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주인공은 국민의힘 소속 정찬민 전 용인시장으로, 그의 유례없는 ‘정치적 하행선’ 공천 신청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지역정가와 국민의힘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정 전 시장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용인시의회 ‘라’선거구(기흥구 일원) 기초의원 공천을 신청하고 지난 1일 면접 심사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기초·광역의원을 거쳐 단체장이나 국회의원으로 체급을 높이는 ‘상향식’ 정치 경로와 정반대되는 이른바 ‘정치적 하행선’을 택한 셈이다.

 

정 전 시장은 민선 6기 용인시장과 제21대 국회의원(용인시 갑)을 지낸 지역의 대표적인 거물급 인사다.

 

그러나 시장 재임 시절 부동산 개발 인허가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실형이 확정되며 의원직을 상실했다가,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정 전 시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정치적 욕심이 아닌, 재임 시절 주민들과 약속했던 기흥저수지 친수 공간 조성과 교육 특구 지정 등 지지부진한 정책들을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백의종군의 자세로 고향 주민들과 바닥부터 다시 호흡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 정가와 시민들은 정 시장의 이 같은 파격 행보 배경에 관심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실제로 용인시의원으로 출마하는 것 보다, 또 다른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을 것으로 보는 시선들이 많다”며 “경기도당의 공천 심사 결과 발표 후 또 다른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