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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 정현우

정현우

 

삼 년 전, 내 개는 죽었다.

 

지금쯤 엄마의 품에

내 작은 개가 안겨 있을 것이다.

 

죽음은 품을 닫아두었다.

나는 꿈을 열었다.

엄마의 품에 강아지를 맡기고

다시 돌아왔다. 

 

시집 『검은 기적』 중에서 

 

약력: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2015년 『조선일보』로 등단했다. 시집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 『소멸하는 밤』 『검은 기적』이 있고, , <동주문학상><한용운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