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민선 8기 용인시(이상일 시장)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 이행 평가에서 역대 최초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가장 잘 지키는 도시임을 공식 입증했다.
시는 지난 1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6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용인시가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SA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정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용인시의 과거 공약 이행 성적표는 순탄치 않았다. 최초 매니페스토 공약이 적용된 민선 5기 집행부 당시(2011~2012년)에는 ‘불통’이라는 뼈아픈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민선 7기 중반인 2020년까지 줄곧 B등급(보통)에 머물렀다. 그러나 민선 7기 후반부인 2021년부터 민선 8기 출범(2022년)인 2023년까지 A등급(우수)을 3연속 획득하며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하지만 민선 8기 후반부인 올해 평가에서 총점 90점 이상 지자체에만 주어지는 ‘SA(최우수)’ 등급에 등극했다.
이번 평가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2025년 12월 말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공약 이행 완료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용인시는 총 212개의 공약 사업 중 185건을 완료해 87%의 이행율을 기록했으며, 이행 후 계속 추진 사업까지 포함한 전체 이행률은 95%에 달한다.
■ 생활밀착 공약부터 미래 반도체 산업까지
용인시가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약’의 성공적인 축적이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아동 돌봄 체계 확대, 어린이 안심 통학로 개선, 스마트 도서관 및 반려견 놀이터 조성 등 복지와 교육, 생활 환경을 아우르는 사업들이 착실히 이행되며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시의 지형을 바꿀 굵직한 교통·산업 기반 사업도 속도를 냈다.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재투자 명문화,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 반도체고 설립 지원,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시민들의 숙원임에도 불구, 역대 용인시 집행부가 하지 못했던 용인 연고 프로구단(용인시민축구단) 창단은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민선 8기 공약에 없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및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등은 용인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확보한 공약 밖의 핵심 성과로 꼽힌다.
■ 남은 과제와 책임… ‘SA’에 걸맞은 마무리
최고 등급 획득이 모든 과제의 해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2025년 말 기준 남은 27건의 사업 중 신봉-고기 간 도로계획 추진 등 대규모 예산과 행정 절차가 필요한 일부 사업들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임기 말 평가는 이러한 난제들을 얼마나 실질적인 결과물로 매듭짓느냐에 달려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SA 등급 획득은 110만 용인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직자 모두가 지혜를 모아 뛴 결과”라며 “성공적으로 이행된 공약들은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진행 중인 사업들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 시민들이 변화된 용인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시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의 공약 성적표를 거머쥔 민선 8기 용인시가 남은 임기 동안 어떠한 결실을 더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용인시민축구단(용인FC) 창단 첫 홈경기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용인지역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은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이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말 공식 창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