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33년 공직생활 남사지역 주민과 찰떡호흡 ‘풀뿌리 자치’ 주역
이, 1988년 공직 입문·2022년 처인구청장 퇴직 현장 구석구석 누벼
용인신문 |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용인시의원 ‘나 선거구’(중앙동, 이동읍, 남사읍)가 용인시 공직 사회의 전설적인 두 인물의 맞대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주인공은 국민의힘 이정석 전 처인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종억 현 용인시 새마을회 명예회장이다.
두 후보는 각각 35년과 33년, 합계 ‘70년’에 가까운 공직 생활을 용인시에 헌신한 베테랑 행정가들이다.
특히 두 후보 모두 ‘남사읍’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어, 지역 현안에 밝은 전문가들의 진검승부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민주 김종억, 남사읍장 지낸 실전파
더불어민주당 김종억 예비후보는 33년 공직생활 중 남사읍장을 역임하며 지역 주민들과 밀접하게 호흡해 온 인물이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의 낙선 이후 4년 동안 평시민으로서 현장을 누비며 행정의 한계와 시민의 실질적인 갈등을 체감했다고 밝힌 그는 이번 선거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의 기회로 삼고 있다.
김 후보는 “16살 용접공으로 시작해 자수성가한 저의 삶은 서민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힘”이라며 ‘검증된 행정력’과 ‘독보적인 지역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남사 자족복합 신도시 건설, 경강선 연장 및 남사역 신설, 중앙시장 활성화 등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공무원과 시민 사이의 벽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행정이 권위적이지 않고 시민의 가슴 속으로 들어가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국힘 이정석, 24돌 현장 전문가
국민의힘 이정석 예비후보는 1988년 공직에 입문해 2022년 처인구청장으로 퇴직하기까지 35년 동안 용인 행정의 핵심을 두루 거쳤다.
남사읍 출신인 그는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는 모습 덕분에 주변에서 ‘24돌’(24시간 현장을 도는 돌쇠)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왔다.
이 후보는 “행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의회에 들어가야 집행부를 정확히 감시하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을 만들 수 있다”며 출마 변을 밝혔다.
그는 공직 시절 기획재정국장, 교통건설국장 등을 역임하며 쌓은 예산 및 정책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주요 비전으로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및 배후 신도시의 성공적 안착, 생활밀착형 정책 발굴 등을 제시하며 “말로만 하는 정치가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 ‘남사’ 공통분모… 선택은 시민의 몫
두 후보는 공교롭게도 ‘남사’라는 지리적 배경과 ‘공직 전문가’라는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다.
이정석 후보가 남사에서 태어나 자란 ‘토박이’로서의 뿌리를 강조한다면, 김종억 후보는 남사읍장을 지내며 지역 행정을 진두지휘했던 ‘실천적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이 후보는 처인구청장을 끝으로 공직의 정점에서 퇴직한 무게감을, 김 후보는 퇴직 후 새마을회 명예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다져온 탄탄한 바닥 민심을 무기로 삼고 있다.
용인의 심장부인 중앙동과 미래 성장 동력인 이동·남사읍을 아우르는 이번 선거구에서, 과연 시민들이 어느 행정 전문가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30년 넘게 공직에 몸담았던 두 후보의 출마는 시의회의 전문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같은 공무원 출신이지만 각기 다른 정당과 비전을 가지고 있는 만큼, 누가 더 진정성 있게 시민의 삶 속으로 파고드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베테랑 행정가의 열정이 공직을 넘어 의정 현장에서 어떻게 꽃피울지, 6월 지방선거를 향한 용인시의원 ‘나 선거구’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민주당 김종억 예비후보가 거리 인사를 하고있다.
민주당 김종억 예비후보가 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이정석 예비후보가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정석 예비후보가 거리인사 도중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