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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용인시민 연간 독서율 54.2%… 전국 평균 38.5% ‘압도’

수지도서관, 3년 연속 전국 대출 1위… 공공도서관 10곳 ‘전국 톱100’

용인신문 | 성인 10명 중 6명이 연간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독서 가뭄’ 시대 속에서 용인시가 독보적인 독서 열기를 과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지식 도시로 우뚝 섰다.

 

시는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6년도(2025년 실적)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서 수지도서관이 3년 연속 전국 대출 권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수지도서관의 연간 대출 권수는 총 85만 526권(인쇄도서 기준)으로, 전국 1328개 공공도서관 중 가장 많았다.

 

수지도서관뿐만 아니라 용인지역 내 공공 도서관들도 대부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21개 도서관 중 절반에 가까운 10곳이 전국 상위 100위권에 포함됐다.

 

기흥도서관(13위)과 상현도서관(17위)이 최상위권을 형성했으며 동백, 죽전, 성복, 서농, 청덕, 동천, 흥덕도서관이 줄줄이 100위권 내에 포진하며 도시 전체가 거대한 도서관 클러스터임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데이터로도 증명된다. 용인시민의 연간 독서율은 54.2%로, 전국 성인 평균인 38.5%를 크게 웃돈다.

 

시는 시민들의 뜨거운 독서 열기가 시의 적극적인 인프라 확충과 혁신적인 도서 서비스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용인시는 서점에서 새 책을 바로 빌려보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와 공공·작은·스마트도서관을 하나로 묶는 통합 상호대차 서비스 ‘북이음’을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한 기흥역 등 주요 거점 15곳에 365일 비대면 대출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바쁜 직장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시민들은 상호대차(45.8%)와 바로대출제(22.4%)를 최고의 정책으로 꼽았다.

 

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도서관 인프라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보정도서관에 이어 오는 11월 신봉도서관이 문을 열며, 노후한 동백·죽전·포곡도서관의 리모델링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내에도 공공도서관 건립이 추진되어 첨단 산업과 인문학이 공존하는 도시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고진아 시 도서관정책과장은 “3년 연속 전국 1위라는 기록은 용인시민의 높은 문화적 수준을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지표”라며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이자 책 읽는 도시로서 용인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도서관 확충과 서비스 고도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3년 연속 도서대출 전국 1위에 선정된 용인시 수지도서관 열람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