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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아이·학부모 특별한 추억

언남초 ‘한마음운동회’ 웃음꽃 만발

3, 4학년 학생들의 희망충전 경기로 볼풀공을 던져서 우리팀의 희망게이지를 채우는 게임을 하고 있다

 

5, 6학년 학생들이 전략줄다리기경기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용인신문 | "전날까지만 해도 미세먼지가 심하고 간간이 내리는 빗속에 다음날 운동회를 앞두고 날씨를 걱정하며 애태우는 하루를 보냈죠."

 

지난달 30일, 언제 그랬냐는 듯 따사로운 햇살 아래 언남초등학교(교장 이경옥) 운동장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응원과 함성 소리가 높게 울려 퍼졌다.

 

언남초등학교 한마음운동회는 코로나19 이후로 4년째를 맞고 있으며 해마다 학부모들을 초대해 학교를 공개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날 몸풀기 댄스로 시작한 운동회는 학생들의 개인 달리기를 포함한 학년별 3가지 이상의 청백 단체경기와 함께 학부모들의 경기로 낙하산릴레이, 협동릴레이, 줄다리기 등 3종목이 이어졌으며 옛 추억을 되살리는 의미로 조부모들의 경기도 준비했다.

 

이경옥 교장은 “디지털 시대에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공동체 역량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운동회를 개최하게 됐다. 학생자치회에서는 주민 안내 포스터를 만들어 아파트마다 엘리베이터에 게시하고 학부모회에서는 질서유지를 맡아 동분서주했다. 무엇보다 교사들은 행사 준비를 3월부터 시작했으며 오늘 하루 아이들과 함께 최선을 다했다”며 “이런 과정을 거친 한마음운동회를 통해 학생들은 승패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경험을 통해 멋진 어린이 시민으로 한 발짝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6학년 한 어린이는 “청백 계주 때 친구들과 함께 목이 터져라고 응원했다. 1년에 딱 한 번뿐인 날이라 운동회가 더 소중했고 소중하기에 경기 규칙을 지키면서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학부모회 관계자는 “아이들이 질서 있게 경기 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했고 우리 아이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는 시간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올해도 한마음운동회를 준비해 준 학교 측에 진정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오늘 학생들의 함성으로 학교가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시끌벅적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