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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결전의 날… 후보들 “반도체 산단 사수”

현근택, ‘민·관·정 협의체’ 구성 용수·전력문제 해결
이상일 , 현 후보 기자회견 선거용 임시방편 평가 절하

용인신문 | 6·3 지방선거 정국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용인시장 선거판이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로드맵’을 둘러싼 양대 진영의 전면적인 충돌로 치닫고 있다.

 

여야 후보가 국책 사업의 실무 행정 지연 책임과 전문성 부재를 상호 지적하며 막판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는 지난달 26일 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시장 선거판을 교란하는 지방 이전설을 명백한 허위 사실이자 정치적 선동으로 규정하며 “삼성전자 반도체 팹 공정을 단 1%의 수정 없이 원안 그대로 용인에 안착시키겠다”고 확약했다.


특히 “만에 하나 단 하나의 팹이라도 이전할 경우 시장직을 전격 사퇴하겠다”며 모든 것을 걸었다.


현 후보는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동지임을 부각하며, 중앙정부·경기도·용인지역 국회의원 4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원팀’ 체제로 ‘용인반도체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토지 보상과 용수·전력 문제를 주도적으로 타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민의힘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는 이튿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근택 후보의 전날 기자회견을 선거용 임시방편 메시지로 규정했다.


이 후보는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의 부지 조성을 위한 입찰공고가 지연되고 있는 행정 실태를 정조준하며 올해 하반기 착공 계획이 불투명해져 2030년 1기 생산라인(팹) 가동은 허구라고 날을 세웠다.


또한, 현 후보가 국가산단을 ‘용인반도체 클러스터(SK하이닉스 산단의미)’로 혼용해 표현한 점을 짚어 지역 산업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꼬집는 한편, TV 토론회를 겨냥해 집 주소도 모르는 ‘뻐꾸기 후보’라며 공세를 폈다.


아울러 삼성전자 3·4기 생산라인의 전력 공급 공급망 난제를 해결할 정부의 실천적 실행 의지도 촉구했다.

 

반면 현 후보는 ‘시장직 사퇴’라는 초강수 배수진을 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용인시장 선거는 최근 선관위 주최 TV 토론회를 거치면서 상호 의혹 제기와 반도체 정책 공방이 최고조에 달해, 막판까지 장세를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의 안갯속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한편, 반도체 산단 가동 시점과 로드맵을 둘러싼 난타전 속에 선거 승패의 향방을 가를 사전투표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용인지역 내 39곳을 포함해 전국 357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여야 후보들은 총력 유세로 표심 결집 및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분위기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용인지역 내 39개 투표소를 비롯한 전국 3571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3년 4·24 재보궐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는 2024년 22대 총선 31.3%, 지난해 21대 대선 34.7%의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본투표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유권자가 선택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오전 역북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