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용인특례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가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용인특례시 출범 이후는 물론, 용인지역 지방자치 사상 사실상 첫 재선 시장이라는 점에서 지역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총 28만 7832표(득표율 50.78%)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막판까지 추격전을 벌인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는 27만 715표(47.76%)를 기록하며 1만 7117표 차로 석패했다. 개혁신당 송창훈 후보는 8,257표(1.45%)를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용인시장 선거에는 전체 선거인 수 92만 5682명 중 57만 1,575명이 투표에 참여해 열띤 관심을 반영했다.
개표 과정은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이 시장은 개표 초반 처인구, 기흥구, 수지구 등 전 지역에서 고르게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개표 중반 이후 사전 투표함이 열리면서 현 후보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특히 기흥구에서는 현 후보와 불과 1000여 표 차이의 초접전을 벌이며 손에 땀을 쥐는 형국이 이어졌다.
승부의 추는 결국 ‘반도체 이슈’에서 갈렸다. 최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처인구에서 이 시장이 현 후보를 1만 표 이상 크게 따돌리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수지구 역시 7000여 표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이끌어달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표심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당선인은 당선 소감문을 통해 “다시 한번 용인의 미래를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용인의 발전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상대 진영의 거센 공세와 네거티브 속에서도 오직 시민만 믿고 돌파하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하며 “시민들께서 지난 시정 성과와 미래 구상을 바탕으로 현명한 선택을 내려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선 시장으로서 ‘시정의 연속성’을 최대 강점으로 꼽은 이 당선인은 민선 9기 임기 동안 ‘용인르네상스 시즌2’를 본격화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용인은 현재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며 150만 광역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시민들의 명령에 따라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교통, 교육, 문화, 복지 등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제들을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선거 기간 경쟁했던 후보들에게 위로를 전한 이 당선인은 “용인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인 만큼, 앞으로도 용인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