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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용인시·도로교통공단, 중독 예방·재활 위해 맞손

 

용인신문 | 음주와 약물 중독은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술에 취한 운전대 하나가 한 가족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고, 약물에 의존한 운전은 도로 위 모든 시민을 위험에 빠뜨린다. 최근 음주운전과 약물운전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용인특례시와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중독 예방과 재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용인시는 지난 7일 용인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와 지역사회 중독 문제 해결과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알코올과 약물 중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치료와 재활을 지원하고, 중독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를 줄이기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중독 문제는 개인 건강을 넘어 음주운전과 약물운전, 각종 범죄와 가정 해체, 정신건강 악화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음주와 약물에 의한 교통사고는 무고한 시민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만큼 예방과 재활을 함께 추진하는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용인시와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각 기관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 중심의 중독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독 대상자의 재활과 회복을 위한 상호 교류와 지원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계층을 발굴해 상담과 치료를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음주와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알리는 지역사회 공동 캠페인을 추진하고, 중독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용인시는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개인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중독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역시 음주운전과 약물운전에 대한 예방 교육과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연계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건강한 교통문화를 확산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중독 대상자의 실질적인 회복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중독 예방 문화를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독은 처벌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예방과 치료, 재활이 함께 작동할 때 비로소 사회적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번 협약이 단순한 서명식에 그치지 않고 음주·약물운전 예방과 중독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실질적인 지역사회 안전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