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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38도 폭염에 용인도 비상…얼음생수 나누고 양산 빌려준다"

 

 

용인신문 | 낮 최고 체감온도 38도.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질 정도의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자 용인시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폭염 총력전'에 돌입했다.

 

용인시는 4일 폭염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본격적인 폭염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거나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의 무더위가 나흘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최고 수준의 대응 단계다.

 

시는 재난상황관리와 긴급생활안정지원, 시설 응급복구, 의료·방역서비스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책도 잇따라 마련했다.

 

지난 3일부터는 용인중앙시장역과 기흥역, 수지구청 인근 등 유동인구가 많은 3곳에서 '얼음생수 나눔 행사'를 시작했다.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폭염 예방수칙과 충분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는 안전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양심 양산대여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청과 3개 구청, 행정복지센터 등 모두 43곳에 설치된 양산대여소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양산을 빌릴 수 있다. 간단한 대여기록만 작성하면 최대 3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가까운 대여소 어디에서나 반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무더위쉼터 운영과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 관리,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활동도 한층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얼음생수 나눔과 양산대여소 등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