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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2억5700만원이 2569만원…용인 신봉동 150평 땅, 9번 유찰 끝 90%↓

감정가 2억5696만원…24~26일 온비드서 다시 입찰
용인신봉초 인근 임야 498㎡…최저가 감정가의 10% 수준
전체 499㎡ 중 498/499 지분 매각…‘싸다’만 보고 들어가선 안 돼

 

용인신문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서 감정가 2억5000만원이 넘는 토지가 2500만원대에 공매에 나온다. 9차례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최저입찰가격이 감정가의 10% 수준까지 떨어졌다.


21일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시스템 온비드 등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202번지 임야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다시 입찰에 부쳐진다. 물건관리번호는 ‘2024-03979-001’이다. 개찰은 27일 오전 11시 예정이다.


감정평가금액은 2억5696만8000원이다. 그러나 이번 회차 최저입찰가격은 2569만7000원으로 낮아졌다. 감정가의 약 10%다. 면적은 498㎡로 약 150.6평이다. 숫자만 놓고 보면 수도권에서 150평가량의 땅을 2000만원대에 살 수 있는 셈이다.


이 물건은 기흥세무서가 공매를 의뢰한 압류재산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매각을 진행한다. 일반경쟁 방식의 전자입찰이다. 최초 공고는 지난 4월 29일 이뤄졌다.


가격이 떨어진 과정도 눈에 띈다. 지난 6월 감정가인 2억5696만8000원에서 입찰이 시작된 뒤 2억3127만원, 2억557만원, 1억7987만원, 1억5418만원, 1억2848만원, 1억278만원, 7709만원 등으로 최저가격이 계속 내려갔다. 최근 회차까지 거듭 유찰되면서 결국 이번에는 2500만원대로 내려왔다.


다만 ‘감정가 2억5000만원짜리 땅을 2500만원에 산다’고 단순하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


이 물건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토지 전체가 아닌 ‘지분’이 매각된다는 점이다. 공부상 전체 면적은 499㎡이며 이번 공매 대상은 이 가운데 499분의 498 지분이다. 면적으로 환산하면 498㎡에 해당한다.


사실상 대부분의 지분이 공매 대상이지만 나머지 499분의 1 지분이 별도로 남는다는 의미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남은 지분이 토지 한쪽의 특정한 1㎡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토지 전체에 대한 공유지분이라는 것이다. 낙찰받더라도 공유관계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토지를 마음대로 분할하거나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입지도 살펴봐야 한다. 감정자료에 따르면 해당 토지는 용인신봉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있으며 주변에는 자연림과 단독주택, 전·답 등 농경지가 섞여 있다. 토지 형태는 부정형이고 완만한 경사지로 평가됐다. 지목은 임야다.


9차례나 유찰된 이유를 단순히 한 가지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지분 매각이라는 점과 임야라는 특성, 토지 형태와 실제 개발 가능성 등을 입찰자가 직접 따져야 한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볼 수 있다.

 

 

※ 링크: https://www.onbid.co.kr/op/cltrpbancinf/cltrdtl/CltrDtlController/mvmnCltrDtl.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