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멀리 네팔에서 들려온 대홍수 소식이 용인을 무거운 침묵에 빠뜨렸다. 현지에서 연락이 끊긴 한국인 가운데 용인 시민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생사를 알 수 없는 시간이 길어지는 가운데 용인특례시의회도 “모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시의회는 지난 27일 네팔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가운데 용인 시민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실종된 국민 모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재난은 국경을 넘어 순식간에 ‘우리의 일’이 됐다. 해외에서 발생한 대형 자연재해라는 뉴스가 ‘용인 시민 2명 연락 두절’이라는 소식과 함께 지역사회의 걱정으로 번졌다.
가족들에게는 한 통의 연락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장정순 의장은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우리 국민 가운데 용인 시민 두 분이 포함됐다는 소식에 110만 용인 시민과 함께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실종자들의 소재를 속히 확인하고 모두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 가족들이 기다리는 것은 거창한 소식이 아니다. ‘무사하다’는 짧은 연락 한마디다. 재난 현장의 상황을 정확히 확인하고 실종자들의 소재를 찾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이유다.
장 의장은 특히 실종자 가족들을 향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애타는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고 계실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용인특례시의회 34명의 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용인 시민 두 분을 비롯한 우리 국민 모두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종 시민과 그 가족을 위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해외에서 발생한 대형 재난이 더 이상 먼 나라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여행과 교류가 일상화된 시대에는 지구 반대편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도 곧바로 우리 이웃과 가족의 생명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용인 시민이 연락 두절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역시 구조와 소재 파악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확인되지 않은 추측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현지 상황 파악과 구조다.
네팔에서 전해질 다음 소식을 기다리는 용인의 바람은 하나다.
두 명의 용인 시민을 비롯해 연락이 끊긴 한국인 모두가 무사히 발견돼 다시 가족에게 돌아오는 것.
장 의장이 전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말은 지금 용인 시민들이 기다리는 가장 간절한 소식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