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특례시 소속 국가대표 선수 6명이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육상의 우상혁, 조정 강우규·이종희, 태권도 정하은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2026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장애인수영 조기성·박수한은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26 제5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패러게임’에 나선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한국 남자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이다.
우상혁은 2021 도쿄올림픽에서 2m35를 기록하며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고, 2023년 용인특례시청에 입단한 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등 세계 정상급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잇따라 출전했지만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2025년에는 실내 시즌 3개 대회를 석권한 데 이어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로마·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등에서 국제대회 7연승을 기록했다. 같은 해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4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스마일 점퍼’로 불리는 우상혁은 경기 때마다 “재미있게 하자”,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격려하는 긍정적인 경기 모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용인 시민의 날 행사에서도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나누며 큰 호응을 얻었다.
우상혁은 9월 24일 예선, 26일 결선에 나선다.
장애인수영에서는 조기성과 박수한이 메달에 도전한다.
용인시는 2025년 처음 장애인수영팀을 창단하고 리우·도쿄 패럴림픽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주길호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영입했다.
창단 멤버인 조기성은 자유형 50·100m, 평영 50m, 개인혼영 150m 등 4개 종목에 출전한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이 목표다.
조기성은 ‘2024 파리 패럴림픽’ 4위에 이어 ‘2025 파라 수영 월드시리즈 멕시코’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2026 파라 수영 월드시리즈’에서는 개인혼영 150m에서 자신의 종전 기록을 6초 이상 앞당긴 2분43초96으로 우승하고 평영 50m에서 2위에 올랐다.
조기성은 세계 랭킹 2위인 일본의 스즈키 타카유키와의 경쟁을 앞두고 “일본의 홈그라운드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용인시에 입단한 박수한은 자유형 50·100·400m에 출전한다. 두 선수의 경기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나고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조정에서는 강우규와 이종희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강우규는 4명이 각각 두 개의 노를 젓는 쿼드러플 스컬에 출전한다. 경기 초반 빠른 속도로 승부를 주도하는 추진력과 지구력이 강점이다.
이종희는 경량급 더블 스컬에 나선다. 경량급 선수임에도 힘과 지구력이 뛰어나 경기 후반까지 빠른 속도를 유지하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량급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용인시에 입단한 두 선수는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조정선수권대회 등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2년 연속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조정 경기는 9월 21일 예선, 22일 준결승, 24일 결승 일정으로 진행된다. 용인시는 지난해 전국 생활체육조정대회와 대학 조정대회, 생활체육 조정대회 등을 개최하며 조정 저변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태권도에서는 ‘품새의 교과서’로 불리는 정하은이 금메달을 노린다.
정하은은 ‘2026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품새 페어 부문과 ‘2024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자유품새 복식전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도 여자 개인전 1위를 차지했다.
8살 때 태권도를 시작해 고교 2학년 때 선수 생활에 뛰어든 정하은은 2025년 용인시 태권도팀에 입단했다. 유연성과 정확한 동작,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강점으로 꼽힌다. 경기는 10월 1일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특례시 소속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대한민국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111만 시민과 함께 응원하겠다”며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다양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