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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당원직선제’… 용인갑, 격전지 ‘부상’

전통적 보수 우세지역… 당협위원장 선출시 총선 국회 입성 유리
이우현·정찬민·이동섭·양향자 도전 가능성… 당심 공략 사활 예고

용인신문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해 온 ‘당협위원장 당원직선제’를 둘러싸고 한동안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었으나,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단계적 도입’으로 합의를 이루면서 정국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전국 36개 사고 당협이 당원직선제가 적용되는 첫 시험대가 되었으며, 그 중심에 용인시갑 선거구가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 사고 당협 36곳에 대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강특위는 “조직위원장 선정 과정에서 당원들의 의사를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당원 투표 방식을 도입한다”며 “지역 당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지역 대표성과 조직 경쟁력을 갖춘 인물을 선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9월7~9일까지 당협위원장 공모

조강특위에 따르면 이번 공개모집 공고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으며, 서류 접수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국민의힘 온라인 접수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이후 조강특위의 서류 심사와 면접 등 기본 자격심사를 거치게 되며, 유자격 신청자가 2명 이상인 지역에서는 본격적인 당원 투표(직선제)가 시행된다.

 

당은 이 과정에서 해당 행위나 이탈 이력에 엄격한 감점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조강특위는 신속한 심사와 투표 절차를 거쳐 사고 당협의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선 및 총선 대비를 위한 지방조직 정비를 빠르게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대상 36곳 중 단연 정가의 시선이 쏠리는 지역은 용인갑과 강원 강릉, 창원 성산 등 보수세가 강한 지역들이다.

 

권성동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강릉과 함께, 용인갑 등은 당선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오는 2년 뒤 치러질 제23대 총선에서 국회 입성을 노리는 여권 정계 인사들의 관심이 일제히 집중되고 있다.

 

■ 보수의 텃밭… 여의도 정가 눈독

용인갑 선거구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국회의원이 현역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여전히 보수 진영의 세가 강한 전통적 ‘보수 우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이상일 현 용인시장이 이 지역에서 상대 후보를 크게 앞서는 표차를 기록하며 건재한 보수 세형을 입증한 바 있다.

 

여기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2년 뒤 치러질 총선에서 용인지역 국회의원 선거구가 처인구를 중심으로 재획정되어 용인갑이 2개 선거구로 분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처인구를 비롯한 용인지역의 인구 증가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선거구 재획정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선거구가 늘어날 경우 국회 재입성이나 정계 복귀를 노리는 중량감 있는 정치인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어, 여의도 정가에서는 벌써부터 인지도가 높은 중진급 인물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 치열한 ‘당심’ 잡기 레이스 예고

현재 지역 정가에서는 용인갑 당협위원장 자리를 두고 벌어질 선거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용인갑에서 내리 재선에 성공하며 단단한 지역 기반을 다져온 이우현 전 국회의원과 용인시장을 거쳐 국회에 입성했던 정찬민 전 국회의원, 그리고 비례대표를 지낸 이동섭 전 국회의원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현재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서 당내 입지를 다지고 있는 양향자 전 국회의원까지 지역 내에서 활발한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무게감 있는 전·현직 인사들 간의 치열한 경선 승부가 예상된다.

 

■ 총선 전초전… 정치 지형 가늠 ‘분수령’

이번 공모는 장동혁 대표 체제하에서 추진되는 ‘당원 주도형 당 개혁’의 성패를 가름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계파나 중앙당의 지명이 아닌 실제 지역 당원들의 표심이 위원장 선출을 좌우하게 되는 만큼, 기존의 조직 동원력을 넘어선 입체적인 당심 잡기 경쟁이 펼쳐질 수밖에 없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용인갑 당협위원장 선출 결과가 2년 뒤 다가올 23대 총선 공천권 지형과 국민의힘 내부 권력 구도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당원들의 손으로 직접 위원장을 선출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당내 권력 지형과 지역 정가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당심’이 어디로 향할지, 그리고 치열한 경선을 뚫고 새로운 당협의 사령탑을 거머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정치권의 시선이 용인갑으로 쏠리고 있다.

AI로 생성한 국민의힘 용인갑 당원협의회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