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10월과 11월에는 교통비와 숙박비부터 챙겨볼 만하다. 기차와 비행기, 렌터카, 캠핑장에 각종 할인 혜택이 적용되고 일부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면 쓴 돈의 절반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특히 청년은 조건을 충족하면 여행경비의 70%, 1인당 최대 14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6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의 주요 교통·여행 할인 이용 기간이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캠페인은 10~11월 국내 여행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여행비 20만원 썼다면 10만원 돌려받는다
눈에 띄는 혜택은 ‘지역사랑 휴가지원’이다.
대상 지역을 여행하면서 숙박과 식사, 체험 등에 돈을 쓴 뒤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일반 여행객은 1인당 최대 10만원이다. 예를 들어 인정되는 여행경비로 20만원을 사용했다면 10만원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청년 혜택은 더 크다. 사업 공고일 또는 사업 개시일을 기준으로 19~34세 청년은 환급률이 20%포인트 높아져 여행경비의 70%, 1인당 최대 14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2명 이상 일반 여행객은 최대 20만원, 가족 단위로 신청할 경우 5인까지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세부 조건은 지자체별로 다를 수 있어 여행 전에 해당 지역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하반기 대상 지역에는 강원 화천군을 비롯해 경남 고성·산청·함양·밀양·거창, 경북 안동·영천, 충남 서천·태안, 전남 장흥·영광·완도 등이 포함됐다.
중요한 것은 여행부터 떠나면 안 된다는 점이다. 여행하려는 지역에 미리 여행계획을 신청해 지자체 승인을 받고, 실제 여행한 뒤 지출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확인을 거쳐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환급받는 구조다.
▲기차 타고 인구감소지역 가면 ‘열차비 상당액’ 다시 받는다
기차 여행객에게도 큰 혜택이 있다.
코레일과 협약한 인구감소지역 41곳을 대상으로 하는 ‘인구감소지역행 자유여행상품’을 구입한 뒤 지정 관광지를 방문하고 인증하면 구매한 승차권 운임의 100% 상당을 할인쿠폰으로 지급한다.
쉽게 말해 현금으로 열차비를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조건을 충족한 여행객에게 열차 운임 상당의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5개 노선 테마열차는 50% 할인하고 ‘내일로 패스’도 2만원 할인한다. 열차 할인 상품의 탑승 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비행기 타도 최대 4만원 포인트
국내선 항공 여행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 항공권을 통해 대상 국내선 왕복 항공권을 구입하면 내륙 노선은 1인당 1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한 번 예약할 때 최대 4명까지 적용돼 예약 1건당 최대 4만원이다.
제주 노선은 1인당 5000원으로 최대 4명, 예약 1건당 최대 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항공권 탑승 기간 역시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일부 노선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바닷가 여행한다면 렌터카 최대 2만원 할인
연안지역 여행객을 위한 렌터카 할인도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64개 연안 시·군·구에서 하이브리드·전기·LPG 차량을 빌리면 24시간 이상 대여 시 1만원, 48시간 이상이면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제주는 할인액이 다르다. 24시간 이상은 5000원, 48시간 이상은 1만원이다. 렌터카 할인 이용 기간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캠핑 1만원, 숙박은 최대 7만원
캠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캠핑장 할인도 챙길 수 있다.
‘캠핑톡’과 ‘캠핏’을 통해 할인권을 발급받아 등록 야영장을 예약하면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권은 11월 28일까지 발급하며 실제 이용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숙박 할인도 이어진다. ‘2026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를 통해 비수도권 숙박상품은 최대 7만원, 섬 지역 숙박상품은 최대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숙박 할인권은 수량이 정해져 있어 조기 소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할인 다 되는 것은 아니다…여행 전 조건부터 확인해야
이번 혜택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10월에 국내여행을 하면 누구나 최대 14만원을 현금으로 돌려받는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다.
최대 14만원 환급은 지역사랑 휴가지원 대상 지역을 여행하는 19~34세 청년에게 적용되는 별도 혜택이다. 일반 여행객은 여행경비의 50%, 개인 최대 10만원이 기본이다.
또 기차·항공·렌터카·숙박·캠핑 할인은 각각 대상 지역과 예약 방법, 판매기간, 이용기간이 다르다. 예산이나 준비된 할인권이 소진되면 혜택이 조기에 끝날 수도 있다.
따라서 여행지를 먼저 정한 뒤 적용 가능한 교통·숙박 혜택을 조합하는 것이 유리하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여행한다면 열차 할인과 지역사랑 휴가지원 등 적용 가능한 혜택이 무엇인지 각각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행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으로 여행 수요를 분산해 지역경제 소비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2026년 9월 발표한 ‘2026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및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반값여행’ 안내자료를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