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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교통약자 전용차량 시동도 못켜고 반품

도시공사,연료누출 등 안전이상 차량 6대 인도 거부…채용 운전기사 2개월째'휴업?'

교통약자를 위해 시가 주문한 ‘교통약자 특별교통 수단’차량 6대가 안전상의 문제로 인해 납품이 거절돼 증평계획이 지연되자 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차량운행을 위해 7명의 운전원을 지난 9월 채용한 상태지만 차량납품이 재고되면서 2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인력배치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행정상의 난맥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교통약자 특별교통 수단 차량은 현재 30대가 운영 중이며, 법정대수인 36대를 맞추기 위해 지난 달 10일 A업체로 부터 6대의 차량이 납품됐다.

그러나 차량을 인도받은 용인도시공사는 납품된 차량 중 한대는 연료누출 현상이 일어나는 차량이 있는가 하면 차체 뒷부분이 3~4㎝가량이 떠있어 안전상의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문제점 보완을 요청하며 차량인도를 거부했다.

결국 납품이 거부되며 기존에 11대가 운영되는 즉시콜 차량을 15대로 늘리는 방안이 원점으로 돌아가자 이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아무개(동백동)씨는 “현재 즉시콜을 예약하기 힘들지만 차량이 늘어나면 탄력적 운영에 따라 이용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정작 차량이 납품됐지만 인도가 거부된 것을 보면 차량운행에 대한 불편한 사안 뿐만 아니라 안전에 대한 문제도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차량발주를 담당한 시 측은 오는 12월 23일이 납품기한이기 때문에 조기납품된 차량이 공장에 재입고 된다고 해도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A업체가 마감기일 보다 2개월 앞당겨 조기납품한 것에 대해 문제될 것이 없고 안전상 문제가 아닌 기존의 차량과 통일성 부분이 지적돼 재입고 된 것”이라며 “운영일정이나 인력채용은 시가 아닌 도시공사에서 조정해야 할 일”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