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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폭탄세일'에 기존분양자들 '멘붕'

신봉센트레빌 시행사·시공사 미분양 '40% 할인'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위치한 신봉센트레빌 입주자들이 아파트 할인분양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신봉센트레빌 입주자협의회에 따르면 군인공제회가 시행하고 동부건설이 시공한 신봉센트레빌은 지난 2010년 9월에 완공됐다.

하지만 미분양 발생으로 인해 공사대금을 납부할 능력이 없던 탓에 군인공제회는 시공사인 동부건설에 63채를 대물변제했고, 2012년부터 동부건설은 30~40% 가까이 할인분양에 나섰다.

아울러 군인공제회 역시 미분양 보유분 200여채를 부동산 대행사를 통해 민간인을 대상으로 40%까지 할인분양을 진행하자 입주민 10여명이 지난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감이 예정된 제3군 사령부 정문앞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입주자들은 군인공제회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사 이윤율 15%를 초과하지 못함에 도 불구하고 군인공제회는 분양가를 상승시켜 30% 이익율에 달하는 2424억원의 수익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신봉센트레빌 피해보상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군인공제회와 동부건설이 할인분양을 실행하며 약 2억원에 가까운 손해를 보게됐다”며 “국방부 관계자는 군인공제회의 과오를 공개하고 보상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