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는 22일 이웃집 아파트 출입문 도어락에 자신이 가진 전자키를 등록한 후 빈집에 들어가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아무개(38·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훔친 물건인줄 알면서 김씨로부터 장물을 취득한 장아무개(54)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부터 지난 달 22일까지 약 13회에 걸쳐 빈집을 돌며 귀금속을 훔쳐 판매한 혐의다.
특히 김씨는 이웃을 돌며 음식을 주고 접시를 비워줄 것을 요구, 이를 위해 집주인이 자리를 비우자 그 사이 전자잠금장치에 자신의 전자키를 등록했다.
조사결과 김씨는 평소 방문판매를 통해 이웃들과 친분을 쌓았으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