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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AI청정지대 용인을 사수하라" 방역전쟁

지역내 농가 100가구 333만마리 가금류 사육 진출입로 · 저수지 소독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용인시가 이동초소를 설치해 방역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전라북도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후 밀양과 경기도 화성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일선 지자체와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다.

조류독감 발생후 20여일 동안 농림축산식품부가 초동 방역을 강화하고 일시 이동중지, 가금류 예방적 살처분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함에도 불구하고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각 지자체는 방역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철새에 대해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한 가운데 조류독감 확진으로 지난달 29일 화성시 종계농장의 닭 1만8000여 마리가 살처분된데 이어 최근에는 수원의 서호에서도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닭과 오리 축산농가가 밀집한 용인시 역시 방역활동에 전력을 기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내 100가구의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닭의 수는 310만마리, 오리는 3만, 메추리는 20만 마리로 집계되고 있다.

시는 다수의 가금류 사육과 더불어 대형저수지가 2곳인 만큼 지역내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 소독과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를 위해 농장별로 차단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만일을 대비해 농장별 매몰지를 확보하고 살처분 인력과 장비를 준비하고 있다.

또 외부역으로 나가는 차량이 많은 곳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소독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차량과 장비로 소독차량 9대와 소독장비 44기, 방역물품인 생석회 80t, 소독약 4t, 방역복 2500세트를 구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지역까지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가금류 사육수가 많은 시 역시 사태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아직까지 지역내 발생상황이 없어 직접적으로 농가에 대한 방역활동을 하고있지 않지만 이동초소를 마련해 농가와 함께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