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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새벽 불길 휩싸인 가정집서 5세아이 구한'용감한 경찰들'

용인동부경찰서 동백파출소 직원들"소중한 생명 지킴이 보람"

   
▲ 부부싸움으로 인해 불이 난 집에 뛰어들어 어린이를 구한 동백파출소 직원들
용인동부경찰서 동백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이 가정불화로 인해 불이난 집에 위험을 무릅쓰고 아이를 구해 화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2시5분께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가정불화로 인해 홧김에 불을 질러 연기가 솟아올랐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출동 당시 아파트에서는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르는 상황이었으며, 이아무개군(5)은 불이난 사실을 모른채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이에 출동한 동백파출소 김신(46)경위와 박상오(42)경사는 즉시 아파트 11층 화재현장으로 올라가 소화전을 개방해 불을 끄는 한편 안방에서 자고 있던 이군을 업고 화재현장에서 뛰어나왔다.

다행히 이군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를 구한 김신 경위는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서 아이가 방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된 것에대해 경찰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