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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줄잇는 용인시장 출마…후보 '춘추전국'과열 조짐

예비후보 등록자 벌써 13명, 경기도내 최다 등록 '진기록'

   
▲ 관광활성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용인시장 예비후보 김상국 교수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용인시장에 도전하기 위한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강순 전 용인동부경찰서 서장과 경희대학교 김상국 교수가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대열에 본격 합류했다.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 용인시장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선 경희대학교 김상국 교수는 용인시에 필요한 것은 경영이라는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현재 용인시에 필요한 것은 정치적 정략이 아닌 경영을 통한 위기탈출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의 기업관계자를 초청해 관광에 대한 사업을 설명했다.

특히 민속촌과 에버랜드가 위치한 용인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활성화 한다면 경제적으로 큰 이익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용인시장 출마선언을 한 이강순 전 용인동부경찰서 서장
이어 같은날 오전 11시 용인동부경찰서 이강순 전 서장이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용인시 정책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 전 서장은 ‘빚부터 갚겠습니다. 세일즈 용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용인시장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기존의 세수에만 의존하는 지방재정행정에서 탈피해 적극적인 민간자본의 투자유치를 통해 세일즈 행정을 펼쳐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경찰 출신인 그는 용인시민 모두가 각종 재난과 사고, 질병,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 선거사무소를 개소한 박승웅 전 14대 국회의원
한편 출마선언과 더불어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14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박승웅 후보는 지난 6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뛰어들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과 길정우 국회의원,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용인시의원 및 의장단 등 약 10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해 격려했다.

이날 박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현재 여러 문제점을 갖고있는 용인시와 시민들을 위해 꿈과 희망을 주는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고향인 용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정책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 선거사무소를 개소한 조봉희 전 경기도의원
아울러 하루 만원만 받는 시장이 될 것이라는 이색적인 공약을 발표하며 출마선언을 한 조봉희 전 경기도의원도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정책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주요 당원과 지역주민들이 자리를 메운 이날 개소식에서 조 의원은 용인시의 미래비전에 대한 정책으로 ‘BㆍH Nomics'를 발표, 창조산업육성정책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 전 의원은 이날 개소식에서 “관료주의와 지역이기주의를 버리고 100년을 내다보는 용인시장이 될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용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원은 지난 7일까지 총 13명으로 경기도내에서 가장 많은 후보자 등록수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