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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첫 여성후보자 출사표… 용인시장 선거판 '안갯속'

예비후보 등록 14명 도내 최고 새누리당 소속 후보 난립

   
▲ 용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용인미래포럼 김근기 대표
   
▲ 20년간 의정활동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운 경기도의회 심노진 의원
   
▲ 경전철 운행을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경기도의회 권오진 의원
   
▲ 장밋빛 공약과 낙하산 인사를 철저하게 배제하겠다고 공약한 경기도의회 조양민 의원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용인시장 자리에 도전하는 출사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원 출신의 후보자들이 잇따라 용인시장 선거 도전을 공식발표 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신장의 모습을 보여주듯 여성후보자도 출마를 선언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새누리당 소속 후보들의 난립속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도 출마를 선언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 용인희망포럼 김근기 대표가 용인시장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조직운영위원회 용인조직 총괄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주거와 문화관광 복합단지 건설과 규제개혁 추진위원회 설치, 지역별 생태계 연결 조성사업 등의 환경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그는 “전국에서 손꼽히던 부자도시가 무리한 사업으로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재정난의 주범으로 꼽히는 용인경전철을 애물단지가 아닌 큰 풍차를 돌리는 보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11일에는 경기도의회 심노진 의원이 용인시장 출마대열에 합류했다.

심 의원은 4번의 시의원과 1번의 도의원을 역임하는 등 20년 동안의 의정활동 경력을 부각시키며 자신이 진정한 용인시장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과 문화, 관광, 의료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용인의 고질적 문제점인 동부와 서부의 특화발전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심 의원은 “용인 토박이로서 용인에서 평생 살아왔고, 20년의 시정활동을 통해 용인을 위한 큰 봉사를 할 수 있을 기회가 주어졌다”며 “긴 시간 동안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준비된 정책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난 12일, 민주당 소속으로는 첫 출마자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권오진 의원은 전문경영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의 어려움을 타결해 나갈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는 “애물단지인 경전철을 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만 지원할 것”이라며 “운영이 안되면 경전철을 운행을 중단하는 방안도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13일에는 용인시장에 도전하는 첫 여성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경기도의회 조양민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첫 여성후보로 용인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장밋빛 공약 보다는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정책만을 추진할 것이라며 출마의 변을 공표했다.

특히 그동안 시민단체 활동가와 새누리당 사무처 직원으로 일하며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의정활동을 통한 성찰을 바탕으로 용인시장에 도전한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8년간 경기도의원으로 재직한 조의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볼 때 여성이 정치에 도전하며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를 얻을 수 있다고 공약했다.

조 의원은 “기본이 바로선 시정운영을 통해 민주주의 가치와 지방자치 정신을 복원하는 한편 신뢰를 바탕으로 저역사회의 공동체의식을 바로 세울 것”이라며 “역대 시장들이 산하기관에 낙하산 인사 때문에 어려움을 자초하는 등 문제를 보였기 때문에 절대 낙하산 인사를 지양해 올바른 행정과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