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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95년전 일제에 맞선 ‘좌전고개 만세운동’ 부활

1919년 3월 21일 희생된 순국선열 기리기 위해 열려

   
1919년 3월 21일 처인구 원삼면 좌전고개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21일 오전 9시 처인구 원삼면 좌전고개 윗길에 위치한 용인3.1운동기념탑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절 용인지역 내에서 만세운동이 열렸던 것을 기념하고 재현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1919년 3월 21일부터 4월까지 원삼면 좌전고개에서는 13회에 걸쳐 1만 3200여명이 참여한 만세운동이 전개됐다.

이는 도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만세운동으로 당시 사망자는 35명, 실종 139명, 수형자 65명 등 총 741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광복회 용인시지회와 용인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 날 행사는 용인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을 되새기고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되살려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 처인구 원삼면 좌전고개에서 재현된 만세운동
이날 기념행사는 지역의 주요인사와 독립유공자 유족을 비롯해 시민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55사단의 군악대와 용인문화원합창단의 식전공연과 기념식 등이 진행됐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기념식에 이어 공원 내에서 용인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이어갔다.

한편, 시는 만세운동의 역사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 계승 등 역사교육장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원삼면 좌항리 산21-1번지 일원에 기념탑과 광장을 조성했다.

또한, 용인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기념탑 일원에 용인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