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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외국인 노동자 '안전교육 'OK'

서부서, 신분당선 2 · 3공구 작업 인부들 대상

   
▲ 안전교육을 받은 50여명의 신분당선 외국인 노동자
최근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신분당선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열렸다.

지난 23일 용인서부경찰서는 신분당선 현장 사무실에서 신분당선 2, 3공구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대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실제 신분당선 2공구와 3공구에서는 지난 2012년 지하터널 공사 중 사고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가 사망하는가 하면 지난해 8월에는 수지구 상현동 일대 지하터널 균열로 인해 교통이 통제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신분당선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베트남 교회 타오 목사가 안전교육 통역을 하고 있다.
현재 신분당선 2공구와 3공구 외국인 노동자는 130여명으로, 이중 90% 이상이 베트남 국적을 가지고 있다.

이에 현장에서 통역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해 경찰은 지역내 베트남 교회를 운영하며 봉사활동을 해온 타오 목사를 섭외해 안전사고 교육의 효율성을 높였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한국인 관리자간 언어 소통이 힘들어 안전교육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타오 목사의 통역으로 안전교육은 물론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도 달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서부경찰서와 타오 목사는 신분당선 공사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안전교육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