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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 세월호 희생자들 위한 지원 동참

화장장 시설 무료사용 및 성금·구호물품 전달

   
지난 16일 전라남도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전 국민이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가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더욱이 시는 지난 2006년부터 전라남도 진도군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구조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사고 현장에 시는 구호성금과 실종자 가족을 위한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21일 용인시의회는 진도군에 구조요원과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수건과 담요 등 300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직접 현장에 전달했다.

이어 22일에는 용인시 공직자들이 사고현장의 구조활동에 지원해달라며 1800만원 상당의 성금을 모아 기탁했다.

시는 당초 구호활동에 필요한 생필품 등의 구호물품을 진도군 현지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현장이 혼란스러운 관계로 성금을 전달했다.

한편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탓에 유가족들이 장례식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 하기 위한 지원도 함께 마련됐다.

시는 사고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이 화장시설 및 장례시설을 구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용인 평온의 숲’ 화장장을 유가족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따라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화장시설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시는 분양소 설치 더불어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지원반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5일까지 ‘세월호’침몰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이용이 이어지고 있으며, 8명의 희생자에 대한 장례가 ‘평온의 숲’에서 치러졌다.

‘평온의 숲’은 희생자가 대규모로 확인되는 관계로 수색작업이 끝날 때까지 유가족을 위해 무료로 장례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진도군과는 지난 2006년부터 자매도시 결연을 맺었으며, 구조활동과 희생자 가족을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장례시설을 제공하고 구조활동에 필요한 성금을 기탁했다”며 “전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가운데 용인시도 슬픔을 치유하기 위해서라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희생자와 가족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