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환경/사회

"향후 유원지 개발계획 아무런 영향 없다"

에버랜드 주변 '관광단지' 지정 5년만에 취소

지난 2009년 관광단지로 지정된 에버랜드와 주변일대가 지정 5년만에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에버랜드 측은 관광단지가 취소되더라도 추진하는 유원지 개발계획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단지로 지정된 에버랜드는 다음달 5일까지 관광단지 세부 조성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제출하지 않을시 관광단지 지정이 취소된다.

관광진흥법상 관광단지 지정 후 2년 이내에 조성계획을 승인받지 않을 경우 관광단지 지정이 취소되며, 1회(1년)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이미 에버랜드는 지난해 6월 1년 연장을 신청, 연장 만료일이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조성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009년 6월 에버랜드와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같은해 12월에는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와 유운리 일대 646만㎡를 관광단지로 지정고시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관광단지 지정을 포기하는 대신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아쿠아리움,자동차경주장, 수목원, 골프장 등을 포함한 유원지 개발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지난 3월 용인 레이크사이드CC골프장을 인수했으며, 자동차 경주장에 대한 시설 보수 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아울러 에버랜드 내 기존 골프아카데미 건설 예정부지 등을 포함해 21만여㎡ 규모의 수목원 개발도 진행,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주식 상장을 통해 조달할 예정으로 상장 전후로 개발계획 발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골프장과 일부 유원지 시설 등은 법적으로 관광단지로 지정받아야만 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유원지 개발로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관광단지 지정 취소는 향후 개발계획에 아무런 차질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