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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처인구 환경미화원, 체육행사 뒷풀이 술마시고 주먹다짐

싸움 말리던 동료 넘어져 머리부상…화합행사가 폭력행사 얼룩

처인구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체육행사 후 술을 마시다 언성이 높아지며 폭행까지 벌인 가운데 이를 말리던 환경미화원이 머리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특히 싸움을 말리다 넘어진 미화원이 두개골 골절로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긴급후송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출동한 경찰에게 별 일 아니라며 숨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처인구와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처인구 소속 환경미화원 45명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금학천 쓰레기줍기 등 자연정화활동에 나섰다.

이어 점심시간을 이용해 2시까지 미화원 대기실에서 족구경기와 함께 막걸리 등을 마시며 뒷풀이를 진행했다.

이날 처인구 소속 환경미화원은 체육주간행사를 진행하며 체육활동과 술을 마시다 결국 술에 취한 미화원 반장 김아무개(44)씨가 동료인 박아무개(54)씨의 말투가 거슬린다며 폭력을 행사했다.

싸움이 번지자 동료 김아무개(54)씨가 싸움을 말렸으며, 이 모습을 본 최아무개(44)씨가 싸움을 말리는 김씨를 밀쳐냈다.

이 과정에서 최씨에게 밀린 김씨는 계단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용인세브란스병원으로 긴급이송, 정확한 진단을 위해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청 관계자는 “이날 처인구청 소속 미화원들의 공식적인 체육행사가 진행 중으로 뒷풀이로 술을 마시다 서로간 언성이 높아지며 폭력사태까지 벌어졌다”며 “현재 머리를 다친 직원은 서울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