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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당선인터뷰-지미연 경기도의원 당선인

"8년간 시의회 의정활동 바탕 더욱 큰 지역발전 밑그림"

   
▲지미연 경기도의원 당선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6대 용인시의회가 폐회하고 오는 7월부터 7대 시의회가 개원하게 된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활동했던 6대 시의회는 그 어느때 보다 어려움을 겪었던 용인시를 위해 활동해왔다.

특히 오랜시간 동안 진통을 겪었던 경전철이 개통됐지만 이로 인한 재정악화, 그리고 용인도시공사가 진행한 역북지구도시개발사업에 따른 문제 등으로 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지난 5대와 6대시의회에서 소신있는 활동을 펼친, 그리고 이제는 경기도의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펼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당당한 여성의원이 있다.

경기도의회 지미연 당선인은 지난 8년 동안 용인시를 위한 일이라면 소신있는 발언을 아낌없이 해왔으며, 이제는 경기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자신의 지역구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은 모를지 몰라도 이 지역 일꾼은 잘 뽑았다는 생각을 갖을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그녀는 새로운 정치무대에서 시민과 도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 준비 중이다.


Q. 지난 8년 동안 용인시의회의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해왔다. 이제는 도의원으로 당선되며 새로운 역할이 주어졌다. 소회와 기대감은?
A. 시의회에서 지난 8년 동안 의정생활을 해왔고 이제는 도의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소속에는 따라 의정활동에 변화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용인시민과 경기도민은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큰 틀 안에서 누구나 평등한 삶의 환경을 받을 권리가 있다.

이를 위해서 활동하는 것은 시민의 지지를 받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당연한 것이다.
성원을 아끼지 않은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갈 것이다.

초심을 잃지 않으며 당당하게 일하라는 시민들의 뜻으로 받아들여 지금까지 약속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Q. 정치에 참여하게 된 계기, 그리고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A. 2005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통령의 천막당사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당 대표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내려놓고 서민들에게 한발짝 다가가는 모습은 그동안 정치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게 된 계기가 됐다.
이같은 모습을 본 이후 한나라당에 입당하게 됐으며, 이듬해 시의원 출마에 대한 권유를 받았다.

사실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오늘날 시의원으로서 활동했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과 지역구에서 활동 중인 국회의원을 옆에서 직접 접하면서 나 역시도 진정성을 바탕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책임있는 정치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국민들에게는 공기같은 존재로 남고 싶다. 지미연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몰라도, 이 지역에서 일꾼으로서는 많은 노력을 해왔다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남고싶다.


Q.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아직도 여성으로서 어려운 점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A. 의정생활과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둘 다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아마도 가족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려웠을지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가족들의 적극적인 응원이 있었기에 의정활동을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활동해왔던 지역구는 이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그리고 동료 시의원들이 너무나도 잘 해왔기 때문에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생각해보면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았다. 이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부담 역시 만만치 않다.


Q. 지난 의정생활을 통해 꼭 하고 싶었던 일과 성과를 꼽는다면?
-시의원의 본분은 시민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재정이 낭비되는 불합리한 정책들이 몇 몇 있었다. 한 예로 민선4시에서 추진한 영어마을을 포기하게 만든 부분을 들고싶다.

시장 역시 당시 같은 당인 한나라당 소속이었지만 시민을 혈세를 낭비하고 불합리한 사업이라 판단돼 더욱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같은 당이라도 시민들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면 자신의 소견을 충분히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8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시민을 위해서 의정활동을 해왔으며,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침묵하지 않고 적극 의견을 밝혀왔다.


Q. 지난 8년 동안의 의정활동 기간 동안 용인시의 큰 문제점과 아쉬운 점은?
A. 집행부의 비계획적인 사업 추진에 대해 견제의 강도를 높여야 했음이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일례로 시민체육공원 건립과 용인도시공사의 역북지구 주택개발사업 등이다. 이 부분은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가 적극 계획을 검토하고 조언을 했다면 지금같이 악화되는 상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물론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의회의 의견을 얼마나 받아들였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시의회를 감시하는 시민활동과 모니터링단의 역할이 축소된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난 5대의회까지는 분명 의회를 감시하는 시민단체와 모니터링단이 있었다. 하지만 6대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7대의회에는 시민활동을 해온 분들이 많이 당선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분들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Q.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준비 중이다. 용인시민을 위해, 그리고 나아가 경기도민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치고 싶은가?
A.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
교육이라는 것은 훌륭한 국민을 육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활동이며, 한 가정의 엄마로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용인시는 고교평준화를 비롯해 많은 교육현안이 산재됐다. 교육인프라 확충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현장의 목소리에 많은 시간을 갖고싶다.


Q. 지난 시간 동안 지지를 보낸 용인시민에게 하고픈 말은?
A. 지난 시의회 의정활동에 대해 변함없이 성원 해주신 용인시민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초심을 잃지 않고 부정과 부패,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시민을 위한 목소리를 낼 것이다.
용인시민과 경기도민, 나아가 온 국민이 숨 쉴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