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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농민·소비자 상생 아이디어 실천 앞장

기흥농협,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 ‘착한 소비’ 징검다리

다문화 이웃과 함께 소외가정에 전할 오이소박이를 담고 있다

 

농기계 현장교육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은 농촌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운영방침을 세우고 농촌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실천하고 있다.

 

‘흙’에는 언제나 열정적인 ‘땀’이 함께 한다는 기본을 바탕으로 산지 농업인들에게 농기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매장도 제공하고 있다.

 

기흥농협하나로마트 내에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는 한편, 별도로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을 제공하며 농민들에게는 땀 흘린 보람을, 소비자들에게는 싱싱한 농산물의 저렴한 구매를 도와 서로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를 섬김에 효로써 섬긴다’는 ‘사친이효’(事親以孝). 즉,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전통을 잇는 뜻으로 이웃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70세 이상 원로 조합원들에게 작은 마음의 선물을 전달한 것과 더불어 지역의 소외계층 100여 가구에는 오이소박이를 비롯한 밑반찬을 나눴고 백옥쌀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훈훈한 온정을 나눴다.

 

또 농촌마을의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력부족 현상을 방관만 할 수 없다는 뜻과 최근 귀농귀촌에 동참한 전업 농업인들에게 현실적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도 실천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보름 동안 70여 조합원들에게 소형농기계 조작 및 자격을 수료할 수 있도록 ‘농기계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조합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규혁 조합장은 “농촌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운영방침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대로 지속할 것”이라며 “소형농기계 교육도, 변화하는 농촌에 발맞춰 농업인들의 효율적인 농작업을 도움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이후로는 전문과정의 증설 및 다양한 변화를 추구해 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