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12년이 지났다. 2011년 3월 12일 15시 36분 도호쿠(東北) 지방 태평양 해역 해저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하면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는 참사가 벌어진 지 12년이나 지났지만, 원전 사고는 현재진행형이다. 일본 정부는 발전소 사고로 방사능에 오염된 냉각수와 지하수를 포함한 오염수를 더 이상 저장 탱크에 보관할 수 없는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향후 51년간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안전하게 정화하여 방류할 것이기 때문에 환경 오염은 걱정할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변국은 물론 일본 국민도 이것을 액면 그대로 믿지 못하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공포는 지금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홍콩 정부는 오염수를 정화하여 방류해도 일본 수산물 수입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나라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6월 15일부터 매일 일일 브리핑을 통해 오염수 방류 현황을 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오염수 방류가 결정되자 대형매장에는 천일염 사재기가 벌어지는 등 후쿠
[용인신문] 경기교통공사는 지난달 30일 대구교통공사 회의실에서 대구교통공사와 모빌리티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시민 편의 증진,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및 상호 공동 발전에 대한 신교통사업과 철도운영 사업 협력을 위한 것이다. 주요내용으로는 △똑버스ㆍ똑타 등 신교통사업 및 철도운영 사업 공유ㆍ협력 △모빌리티 관련 정부 정책 수행 △모빌리티 관련 연구역량 강화 등이다.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의 광역도시철도 사업운영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와 연계하는 교통수단을 강화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경기교통공사 민경선 사장은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양 공사가 상생 및 상호발전 차원에서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철도운영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공사 입장에서, 대구교통공사의 철도사업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철도와 공공버스에 강점을 가진 양 기관이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상생 발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모빌리티, R&D 분야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용인신문] 경기교통공사는 지난 1일 수원 광교역사공원에서 수요응답형 신교통서비스인 ‘똑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이오수 경기도의원, 정영모 수원특례시의원, 언론, 광교1, 2동 대표, 시민자치위원회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 시승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똑버스’는 경기도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이며, 입주 초기 신도시나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에 도민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교통수단이다. 똑버스는 기존 버스와 달리 정해진 노선과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맞춰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형태로, 기존 공급자 중심의 운영체계가 아닌 수요자 호출 운영체계의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이다. 수원시 똑버스는 광교 1 · 2동에서 지난 5월 30일부터 시범 운행을 진행하였으며, 7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11인승의 현대 쏠라티 차량 10대로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하고, 호출은 오후11시 30분까지 가능하
[용인신문] KBS는 ‘오늘 당신 식탁의 60%는 다국적기업이 차렸습니다’라는 뉴스를 내보냈다. 2022년 11월 5일 9시 뉴스를 통해서다. 국제곡물시장은 ABCD라는 4개 메이저기업이 80%를 장악하고 있다. A는 ADM(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 B는 BUNGE(벙기), C는 Cargill(카길), D는 LDC(루이드레퓌스)를 말한다. 이중 루이드레퓌스 컴퍼니(LDC)만 프랑스 기업이고 나머지 3개는 미국의 곡물유통기업이다. 이들 곡물기업은 짧게는 100년, 길게는 200년의 역사를 가졌다. 문제는 이들이 세계 곡물 유통의 80%를 장악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들을 통해 60%를 수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은 현지에서 곡물을 구매하는 것에서부터 운송까지 일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말이 좋아 담당이지 사실상 곡물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쌀이 남으니까 곡물의 자급도가 60~70%는 될 것이라 착각하고 있다. 한국인의 밥상을 차리는데 가장 많이 쓰이는 곡물은 쌀도 밀도 아닌 옥수수다. 2020년 옥수수 1,165만 톤이 국내에서 소비됐다. 우리나라 연간 곡물 수요량(2,132만 톤)의 55%를 옥수수가 차지하고 있다. 식량으로 소비하는 쌀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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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안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도 말한다. 맞는 말 같지만 틀렸다. 안보와 경제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환경이다. 환경의 근본은 인류가 살아가는 지구다. 인간의 몸과 같이 지구는 인류가 생존하는데 1분 1초도 없으면 안 되는 존재다. 기후학자들은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가 1.3도 상승했다고 말한다. 우리는 겨우 1.3도 기온이 상승한 것으로 무슨 큰일이 벌어지겠느냐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구를 인체에 비유하면 인간의 평균 체온 36.5도가 37.8도로 오른 것과도 같다. 체온이 37.8도면 감기몸살 증세 때의 평균 체온이다. 지금 인류가 살아가는 지구는 감기몸살에 걸린 것이다. 지구의 평균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1.3도가 상승한 것은 화석연료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가 온실가스를 이루어 지구의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온실가스 측정은 1750년을 기점으로 계산한다. 필자는 교육공무원으로 일하다가 환경사업에 투신했다. 그래서 용인지역의 환경을 비롯하여 우리나라가 당면한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해마다 폭서(暴暑)와 혹한(酷寒)이 되풀이되는 것은 앨니뇨현상과 라니뇨현상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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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전경 [용인신문] 국제학교 용인글로벌기독학교는 졸업생과 재학생 및 학교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들을 초청해 오는 11일 홈커밍데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학교 졸업 후 미국 및 국내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각각 자신의 소속 학교를 안내하는 부스를 설치해 학교생활과 학점 관리, 장학금 획득 등 경험과 노하우를 자료와 함께 소개하는 박람회 형태로 진행된다. 버지니아공대, 케이스웨스턴, 펜실바니아주립대, 마사추세트의대, 베일러의대, 미네소타대학, 위스컨신대학 등 여러 학교가 소개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1시 예배 후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데 특히 미국 대학교에 진학할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행사가 될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용인글로벌기독학교는 윤정호 목사(미국 클레어몬트 목회학 박사)가 설립했으며 학생들에게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정성껏 교육하고 예수님 마음으로 품어주는 기독교 대한 감리회 계통 인준을 받은 기독교 학교며 한국 국적의 학생을 미국의 의과대학에 전액 장학금을 수여 받고 진학시키는 등 큰 성과를 이루고 있다”라고 했다. 특히 교육뿐만 아니라 영성 교육 및 해외 선교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장차 국내외
[용인신문] 경기도한의사가 지난 12일 청원한 ‘경기도에 한의약 전담부서를 설치해주세요’라는 경기도민청원이 청원 시작 8일만에 청원 성립 기준인 1만명 이상의 동의를 달성, 김동연 도지사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 청원시작 8일만에 1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내용은 이 제도가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올해 1월부터 청원 요건이 변경돼 새로 시작된 ‘경기도민청원’은 경기도 주요 현안 또는 정책 등에 대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다. 의견수렴 기간 30일 동안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 도지사가 직접 책임 있는 답변을 주도록 돼 있다. 이번 청원 내용은 경기도내 보건건강국에 ‘한의약정책과’를 개설하고, 산하에 ‘한의약정책팀’, ‘한의약건강증진팀’, ‘한의약산업팀’ 등 3개 부서를 신설해 전담 공무원을 배정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한의약 제도 개선 및 인력관리, 연구개발(R&D) 사업 지원, 경기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등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나 한의약산업과와 매칭사업을 수행함으로써 도민의 건강 수준의 향상과 공공 사회복지서비스 및 보건행정의 질이 개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3년 정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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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지구온난화로 인한 가뭄과 폭우, 우박, 돌풍 등 자연재해는 이미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 단계에 이르렀다. 이에 따른 농지감소와 생태계 교란 등은 전 세계적인 식량안보 전략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일본에 들이닥친 태풍 힌남노는 기후 위기의 단편적인 예로, 다수의 인명 피해는 물론 결실을 앞둔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줌으로써 우리의 추석 밥상머리 물가 상승에 날개를 달게 했다. 선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기후 위기 대응 식량안보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농작물 재배법을 개발해 왔다. 자연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인위적인 환경 조절을 통해 안정적인 농작물 생산을 목적으로 식물공장(수직농장)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발전시켜 온 것이다. 식물공장(plant factory) 또는 수직농장(vertical farm)은 1960년대 유럽에서 유리온실 등의 시설재배가 대규모 공장식 농업에다 네덜란드식 수경재배 시스템과 미국에서 시작된 다단의 재배 배드에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에 힘입어 현대식 ‘식물공장’으로 발전해 왔다. 식물공장(수직농장)은 농작물을 통제된 일정한 시설 내에서 빛과 온도, 습도는 물론 이산화탄소 농
[용인신문] 아이를 낳지 않는 초저출산 시대이지만 한 편에서는 아이가 생기지 않아 걱정인 난임 부부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난임 진단자는 26만 3045명에 이른다. 우리나라 부부 7쌍 중 1쌍이 난임을 겪을 정도로 난임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아이 갖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난 1일부터 참여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의 신청 대상부터 조건, 신청 방법 등을 알아봤다. Q. 결혼 후 1년이 지났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고민이에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최근 늦은 결혼과 출산, 생활 습관,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난임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난임은 임신을 할 수 없는 명확한 이유가 있어서 임신이 되지 않는 불임과 달리, 생물학적으로 임신이 가능함에도 계획대로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피임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해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난임으로 판단합니다. 또 35세 이상의 경우 결혼 후 6개월 이상 임신이 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