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에 이어 용인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일부 노선에서 비접촉 요금결제 시스템이 시범 적용됐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용인시와 의정부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134개 노선 950여 대를 대상으로 탑승 때 자동으로 결제되는 ‘비접촉(태그리스) 요금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태그리스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는 차량에 설치한 비콘(Beacon)과 이용객의 스마트폰 간 블루투스 무선통신으로 승·하차 여부 등을 판별해 요금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도는 지난 2021년 광역버스에 도입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앱’을 설치한 뒤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버스 승·하차 때 교통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대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승객이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앱의 ‘모바일 하차 벨’ 버튼을 누르면 운전자에게 하차 알람이 표출돼 벨을 누르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 도는 해당 서비스가 지원되는 버스인지를 탑승객이 확인할 수 있도록 차량 외부에 태그리스 스티커를 부착할 방침이다. 경기버스정보앱의 위치 안내 서비스에도 태그리스 지원 여부를 알리는 아이콘을 표시한다. 서비스와 관
용인신문 | 용인시 공직자들이 수원시를 방문,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운영해 200여만 원의 기부금을 모급했다. 시는 수원시 등 인근지역 지자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18일 수원시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를 널리 알리기로 하고 수원시청 로비에서 용인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총 1815건의 기부를 받아 1억 5714만 원을 모금했다. 이는 수원과 성남시에 이어 경기도 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시에 따르면 이날 수원시청 방문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됐다. 수원시의 경우 지난해 용인시와 화성시민으로부터 가장 많은 기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수원시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서로 상대 시 청사를 방문,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를 운영키로 했고, 이날 첫 방문 홍보를 수원시청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오는 5월 중 용인시청 로비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고향사랑기부제도를 알리는 리플릿을 배부하고 기부자에게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주요 특산물도 소개했다. 특히 룰렛을 돌려 시 캐릭터인 조아용
용인신문 |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과 이동읍 일대 개발 족쇄로 작용해 온 송탄상수원 보호구역이 해제된다. 평택지역 상수원 관련 규제 지정 후 45년 만이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은 정부의 광역상수도 보급 이후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해제 요구가 지속돼 왔지만, 평택시 측의 ‘존치’ 주장으로 인해 수년 간 답보 상태를 이어왔다. 무엇보다 경기도와 용인시, 평택, 안성시 등 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규제지역 지자체들이 공동용역을 비롯해 상생 협약까지 체결했지만, 선거 등 정치적 입장차로 인해 번번이 무산돼 왔던 사안이다. 하지만 민선8기 시 집행부가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면서 실마리를 찾았고, 결국 45년 만의 개발족쇄 ‘해제’라는 결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다. 용인시와 국토부,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상생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동연 도지사, 이상일 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등 반도체 국가산관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 안에는 19
용인신문 | 정부가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 조성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이하 용인 국가산단) 가동 목표를 2030년으로 제시했다. 반도체 산단 필수요소인 공업용수와 전기 공급망 조성 및 산단 부지조성에 평균 7년 이상 걸리던 착공 기간을 3년 6개월로 단축한다는 목표다. 오는 2026년 부지조성 공사를 착공해 2028년에는 반도체 공장 건설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것. 용인 국가산단에 300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삼성전자도 용인 국가산단에 들어서는 1기 팹(Fab)을 오는 2030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용인 국가산단 조선 관련기관들은 지난 17일 서울 FKI타워에서 용인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발표한 용인 국가산단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지자체 등이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원활한 반도체 공장 입주를 위해 대체 취수원 마련을 전제로 평택의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고 산업단지와 인근에 용수를 적기 공급하는 방안 등이 포함했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이달 중 국토부에 산업단지계획 승
용인신문 | (사)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는 지난 17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법경스님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용인문화원의 취타대 공연을 시작으로 참석자들의 축사와 봉축사, 점등식 순서로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불기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연등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봉축 점등식이 열리게 된 것을 참으로 뜻 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우리가 밝히는 등불이 마음속 어둠과 번뇌를 물리치고,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자비로운 마음이 자리 잡을 수 있는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봉축식 후 시청 입구에 마련된 탑에 불을 밝히며 5월 4일 열리는 봉축법요식 및 시민연등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시민연등축제는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사)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행사는 여섯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을 비롯해 지혜의 실천을 강조한 불교 경전인 반야심경 봉독과 헌화 등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이 시청에서 처인구 마평동 용인실내체육관까지 행진하며 연등을 밝힌다.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23일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국립합창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공연 ‘전쟁 그리고 평화’를 개최한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아픔을 음악으로 승화하고 평화가 깃들기를 염원하며 준비한 이번 무대에서는 고전 음악의 거장 하이든의 ‘전쟁 미사’와 영국 현대 음악가 칼 젠킨스의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국립합창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립합창단의 민인기 신임 단장의 지휘 아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개의 국립 예술 단체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국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박소영, 최정원,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김세일, 바리톤 이응광 등도 함께 참여하여 총 110명의 출연진이 웅장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계속되는 갈등, 대립과 전쟁의 두려움 속에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번 무대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며 “특히 2개의 국립 예술단체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평화의 하모니가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연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CS센터(031-260-335
용인신문 | (재)용인문화재단은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협력 기획공연 ‘아시아 상상극장’ 시리즈 첫 작품인 가족인형극 ‘세친구’를 20일부터 5월 5일까지 개최한다. 용인문화재단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지난 3월 문화시설 활성화와 문화예술 콘텐츠 유통의 공동 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수한 어린이 콘텐츠 발굴, 기획, 유통 및 홍보의 첫 공동 작업으로 ‘아시아 상상극장’을 기획하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 창・제작 공연 선정 대표작인 가족 인형극 ‘세친구’와 가족극 ‘괴물 연을 그리다’ 2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보일 가족인형극 ‘세친구’는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의 아름다운 민화인 ‘세 친구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연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귀여운 아기동물들과 유쾌하게 풀어내는 인형극이다. 신비롭고 경이로운 자연의 세계와 그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라는 심오한 질문과 철학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으며 카자흐스탄의 이국적 이야기를 다양한 인형과 소품으로 시각화한 볼거리 또한 풍부한 공연으로써 아시아 국가의 다채로운 문화를 접하고 올바른 문화 다양성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작품은 아동・
용인신문 | 윤석열 대통령 말 중에 이런 대목이 아직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내년 선거 때 보자, 아주 탄핵시킨다. 뭐, 이런 얘기까지 막 나옵니다 (…) 하려면 하십시오” 현직 대통령이 자신의 입으로 대통령 탄핵이라는 절체절명의 금기어를 서슴없이 한 것이다. 그야말로 평생을 검사로 살아온 검사다운 발언이 아닌가 싶어서 깜짝 놀랐다. 시간은 흘러 그가 말한 “내년 선거 때 보자”라던 선거의 그날이 지난 4월 10일 지났다. 바로 총선 사상 가장 높은 투표율과 집권 여당에게 가장 큰 참패를 안겨 준 22대 국회의원 선거다. 다시 말해 윤석열 정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그야말로 ‘국민의 힘?’에 의해 참패를 당한 것이다. 그리고 5일이 지난 16일에서야 윤 대통령은 집권 여당의 총선 참패와 관련,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지만, 그 말을 진정한 사과 의미로 받아들인 국민은 없어 보인다. 대통령 재임 기간 2년이 지나도록 민심과 동떨어지게 살았거늘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는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국민 또한 많지 않다. 사람은 그렇게 말처럼 쉽게 변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
용인신문 | 봄이 되면 생각나는 시집이 하나 있다.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선물해주셨던 시집이다. 이문재 시인의 <지금 여기가 맨 앞>. 10년 만에 나온 시인의 시집은 잘 농축되어 있었다. 그 시들을 읽고 봄을 더 자주 관찰하게 되었다. 연초록빛 새싹들이 돋아나는 것부터, 산수유에 새순이 올라오는 것, 노란 꽃을 피우는 것, 말간 연두색 빛들이 조금씩 연초록으로 변하는 것까지 본다. 새로 난 잎은 반짝이고 연하다. 조금 말려있다. 다음날 가서 다시 보면, 말려있던 잎이 펴져 있다. 반짝임은 조금 가셨지만 여전히 다른 잎들과 비교해서는 더 연한 초록색이다. 초록의 변화를 보다 보면 어느새 여름이 온다!
용인신문 |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서민경제가 위태롭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은 시리아 이란 영사관에 대한 폭격에 대한 맞대응이다. 이란의 입장에서는 정당방위를 행사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듯 명백한데도 미국과 EU는 이란에 추가 경제제재를 가하겠다고 난리법석이다. 왜? 선진 서방세계는 이란에 대해 이렇게 안하무인, 막가파식 대응에 골몰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이들 국가의 경제를 유대계가 지배하고 있는 탓이다. 이스라엘의 오만방자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초토화된 가자지구는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감옥이다. 3면은 장벽으로 둘러쳐졌고 지중해에 면한 1면은 바다를 거대한 펜스가 가로막고 있다. 서방 선진국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중대한 범죄에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이다. 미국과 EU가 이스라엘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미국은 물론 EU 국가들의 경제는 철저하게 유대 자본가들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인구의 2%에 불과한 유대인이 미국 500대 기업의 40%를 소유하고 있다. 세계 5대 석유메이저 중 4개가 유대계 자본에 장악되어 있다.
이수정 작 이명화 작 윤숙현 작 용인신문 | 화사한 봄을 맞아 다양한 전시가 눈길을 끈다. △용인미술협회(회장 김주익) 제28회 정기전이 23일부터 28일까지(오픈 23일 오후5시) 용인문화예술원 대전시장에서 열린다. 4월은 꽃 빛의 언어가 색으로 표현되는 계절인만큼 이번 전시의 부제는 ‘언어와 색’이다. 이번 전시에서 용인미협은 작가와 시민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친근하고 수준 높은 작품 18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들마다 색을 통해 자신들의 감성을 풀어가는 화면을 가득 채운 다양한 색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감동을 준다. 작가들이 색으로 전달하는 표현의 의미와 감상자들의 자유로운 해석이 한데 어우러지는 자리다. 작품이 색을 통해서 걸어오는 말을 눈으로 듣고 경험으로 느끼는 깊은 감상으로 이어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미협은 공예, 디자인, 문인화, 민화, 서양화, 서예, 수채화, 조각, 판화, 한국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40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수정 작가와 이명화 작가의 ‘길’을 주제로 한 성화전이 오는 24일부터 5월 2일까지(개막식 27일 오후4시) 1898갤러리 제2전시실(명동성당 지하1층)에서 열린다. 두
용인신문 | 한국등잔박물관(관장 김형구)이 5월부터 12월까지 ‘일상과 함께하다-풍속화에 담긴 전통 생활문화 기획전시’ 및 조선의 생활상과 직업을 탐방하는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풍속화에 담긴 전통 생활문화 전시는 5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풍속화에 담긴 옛사람들의 생활문화를 테마별로 분류하고, 생활 민속품에 담긴 다양한 기능과 멋에 대해 조명한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김홍도, 신윤복 등이 남긴 풍속화와 김준근, 이서지 작가의 근현대 풍속화를 우리의 생활 민속품과 함께 관람하는 과정에서 옛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박물관 야외 공간에서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관람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하여 당시의 놀거리를 직접 즐겨볼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 기간에 함께 진행되는 ‘전통과 함께하다-온고지신, 조선의 생활상과 직업 탐방’은 5월 4일부터 7월 28일까지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전시 내용과 연계해 조선시대 생활상과 직업을 알아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박물관 전시실을 탐험하며 풍속화에 담긴 선조들의 생활문화와 다양한 직업을 이해할 수 있다. 또 ‘나만의 등잔’을 만들어 표현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