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이상권 작가의 장편소설 ‘소녀들의 유랑극단’이 박화성소설상(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돼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되며, 출판사 문학과지성사를 통해 단행본으로 정식 출간된다. 이 작가는 지난 5월 1일부터 29일까지 목포시가 공모한 제18회 목포문학상 수상작으로 최총 확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박화성소설상 169편, 목포작가상 87편 등 총 256편이 출품됐다. 목포문학상은 김우진·박화성·차범석·김현 등 한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거장들을 배출한 목포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 신진 문학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박화성소설상은 한국 여성소설가의 선구자인 박화성 작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장편소설 창작 역량을 발굴하는 핵심 창구 역할을 해왔다. 이번 제18회 목포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4일 목포문학관에서 열린다. 창작과 비평으로 등단한 이상권 작가는 소설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가 고1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으며,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를 비롯해 10여 권의 책이 프랑스어,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 출간됐다. 고기리 광교산 자락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는 도서출판 별꽃에서 ‘소년의 식물기
용인신문 | 민선 8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이상일 용인시장이 민선 9기 시정 방향을 이끌 ‘용인르네상스 2.0’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완성했다. 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약사업 207개를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 이 시장은 지난 25일 시청에서 열린 ‘민선 9기 공약사업 추진보고회’에서 “시민들이 공약의 빠른 이행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며 “특수학교 신설처럼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사업은 적극적으로 추진해 조기에 성과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용인르네상스 2.0 추진기획단’이 제시한 225개 공약을 바탕으로 부서별 검토를 거쳤다. 동백·죽전도서관 리모델링 등 중복·유사 사업을 통합하고 단발성 행사를 일반사업으로 전환해 최종 207개 과제로 정비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반도체 성장 과실을 도시 기반 시설로 환원하고, 오랜 지역 숙원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데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그동안 지정 및 개발 방향을 두고 다수의 논란을 겪어온 ‘성복동 특수학교 부지’의 활용 방안이다. 시는 해당 부지를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복합문화복지공간으로 조성하기로 방향을 잡으며 오랜 갈등의 고리를 풀고
용인신문 | 방 안의 문을 닫아걸고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스스로 끊어낸 청년들. 그 굳게 닫힌 문 뒤에서 아이들이 견뎌내고 있는 것은 게으름이나 방황이 아닌, 차마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깊은 마음의 고충과 상처다. 하지만 자녀의 깊은 침묵을 접한 부모들은 조바심에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거냐”며 비난과 압박을 던지기 쉽다. 비난은 자녀를 더욱 깊은 은둔의 그늘로 내몰 뿐,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지 못한다. 지금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조급한 채찍질이 아닌, 마음의 고통을 헤아려주는 따뜻한 이해와 회복을 기다려주는 든든한 지지다. 용인시가 이처럼 사회적 고립·은둔을 겪는 청년들의 마음을 가족 공동체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청년들의 건강한 회복을 돕기 위해 ‘2026년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사업 부모교육’ 참여자를 9월 20일까지 모집한다. 교육은 9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5회에 걸쳐 용인청년LAB 수지 다할랩에서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부모의 양육 태도와 자녀의 문제 행동 △문제 행동과 사회적 고립의 관계 △은둔·고립 자녀에 대한 이해 △은둔·고립 자녀에 대한 개입 방법 △은둔·고립 자녀 사례 등이다. 강의
용인신문 | 용인시가 세 차례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이번에는 시설을 실제 이용하게 될 장애인과 체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해 오는 9월 용인시의회 임시회에 사업을 다시 상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6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시의원과 장애인단체, 장애인체육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소통 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반다비 체육센터 설계에 앞서 실제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과 운영방식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용인시장애인체육회, 장애인 종목단체, 한국장애인부모회 용인시지부, 경기도농아인협회 용인시지회,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탈의실부터 셔틀버스까지 …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이날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은 시설 규모뿐 아니라 실제 이용 과정에서 필요한 세부 사항을 집중적으로 제안했다. 주요 요구사항은 샤워실과 탈의실 등 편의공간 확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시설 이용시간 조정, 장애인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용인신문 | 복지는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오랫동안 행정의 기본 방식이었다. 주민센터를 찾아가 자신의 형편을 설명하고, 서류를 내고, 지원 대상이 되는지를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정작 도움이 가장 절실한 사람들 가운데는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모르거나, 몸이 불편하거나, 자신의 어려움을 드러내는 것조차 힘겨운 경우가 적지 않다. 용인특례시가 올여름 복지 창구를 들고 직접 거리와 주거 취약지역으로 나간 이유다. 용인특례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모텔과 원룸, 고시원, 임대아파트, 지하철 역사 등 지역 곳곳을 찾아 ‘여름철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를 운영했다.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취약계층의 위험이 더욱 커진다. 전기료와 냉방비 부담 때문에 무더위를 그대로 견디거나, 아파도 병원을 찾지 못하는 가구가 생길 수 있다. 시는 이처럼 행정기관을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시민들을 기다리는 대신 생활 현장으로 직접 들어갔다. 첫 방문지는 기흥구 영덕1동이었다. 이후 모텔과 고시원, 원룸 밀집지역, 임대아파트, 지하철 역사 등 복지 사각지대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모두 6차례 현장 활동을
용인신문 | 방문을 닫고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않는 자녀에게 부모는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언제까지 이렇게 살 거냐”고 다그쳐야 할지, 아무 말 없이 기다려야 할지조차 판단하기 어렵다. 자녀가 세상과 거리를 두기 시작하면 부모 역시 함께 고립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용인특례시가 이런 가족들을 위한 교육에 나선다. 청년에게 먼저 “밖으로 나오라”고 요구하기보다 가장 가까운 가족이 고립과 은둔을 이해하고 제대로 소통하는 방법부터 배우자는 취지다. 용인시는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의 회복을 돕기 위한 ‘2026년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사업 부모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의 핵심은 자녀를 바꾸는 기술이 아니라 자녀의 상태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있다. 부모의 양육 태도와 자녀의 문제 행동이 어떤 관계를 맺는지 살펴보고, 문제 행동이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는 과정과 은둔·고립 상태에 놓인 자녀에게 가족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다룬다. 특히 자녀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반복적인 훈계나 재촉, 비난이 오히려 관계의 문을 더 닫게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부모가 문제를 당장 해결하려 하기보다 자녀의 상황을 이해하고 지지
용인신문 | 광교산을 오르는 길이 한층 편안해졌다. 오래된 덱은 새로 정비되고, 걷기 불편했던 구간에는 침목 계단이 놓였다. 산행 중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게시설과 매봉약수터 주변도 함께 손봤다.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광교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정공 조광조 묘에서 매봉약수터에 이르는 숲길 구간 정비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도비 1억원과 시비 1억원 등 모두 2억원이 투입됐다. 구는 지난 1월 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약 7개월 동안 현장 정비를 진행해 지난 14일 공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노후화된 덱을 정비하고 보행이 불편한 곳에는 침목 계단을 설치해 산길을 오르내리는 시민들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등산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휴게시설과 매봉약수터 주변 시설도 함께 정비했다. 단순히 길만 고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걷다가 쉬고, 다시 산행을 이어갈 수 있는 산림휴양 공간으로 다듬은 것이다. 광교산은 수지구 주민들이 가볍게 산책하거나 등산을 즐기기 위해 자주 찾는 대표적인 산림휴양 공간인 만큼 구는 앞으로도 시설 상태와 보행 환경을 지속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산림휴양 공간을 찾는 시
용인신문 | 처인구 남사읍 한숲무지개어린이공원에 새로운 ‘시원한 쉼표’가 생겼다. 바닥에서 솟구치는 물줄기를 따라 아이들은 뛰놀고, 주민들은 공원에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게 됐다.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남사읍 완장리 949-2번지 일원 한숲무지개어린이공원 내 바닥분수 설치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조성된 바닥분수는 지면에서 물줄기가 직접 분사되는 방식이다.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운영되며,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볼거리와 휴식·여가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에 총 6억원을 투입했다. 여름철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무더위를 식히면서 보다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난 6월 공사를 시작했다. 바닥분수 설치와 함께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분수 운영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한편 야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정비했다. 운영 기간에는 안전관리와 수질·시설 점검도 병행한다. 많은 시민과 어린이가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수질 상태와 시설 작동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바닥분수 조성으로 한숲무지개어린이공원
용인신문 | 추석을 앞두고 고향 가는 기차표 때문에 자녀에게 전화를 걸어야 했던 부모 세대라면 올해는 알아둬야 할 제도가 있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일반 국민보다 먼저 추석 열차표를 살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사용이 어렵다면 전화로도 예약할 수 있다. 명절 때마다 벌어지는 ‘기차표 전쟁’에서 고령층에게 별도의 예매 기회를 먼저 주는 셈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2026년 추석 승차권 교통약자 사전예매는 9월 3일과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등록 장애인, 교통지원 대상 국가유공자, 임산부다. 일반 국민 대상 예매가 9월 7일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고령자는 최대 나흘 먼저 승차권 확보에 나설 수 있다. 65세 이상이면 9월 3~4일이 ‘예매일’ 다만 이틀 중 아무 날에나 예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목적지에 따라 날짜가 나뉜다. 9월 3일에는 경부·경전·동해·중부내륙·경북·대구·충북·교외선 승차권을 예매한다. 서울에서 부산·대구·울산·창원 등 경부축이나 경남권으로 향한다면 이날을 기억해야 한다. 9월 4일에는 호남·전라·중앙·강릉·장항·영동·태백·서해·경춘·목포보성선이 대상이다.
용인신문 | 몸에 좋다는 음식만 골라 먹고, 설탕을 끊고, 탄수화물을 멀리하고, 매일 샐러드까지 챙겨 먹는다. 이 정도면 건강한 식생활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배는 늘 더부룩하고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문제는 ‘나쁜 음식’을 얼마나 잘 피했느냐가 아니라 장 속 미생물에게 얼마나 다양한 먹이를 공급했느냐에 있을 수 있다. 최근 장 건강 연구가 주목하는 것도 바로 ‘다양성’이다. 우리 장에는 수많은 종류의 미생물이 살아가는데 각각 좋아하는 먹이가 다르다. 특정 채소나 식품만 반복해 먹으면 사람에게는 건강식처럼 보여도 장내 미생물에는 매일 같은 메뉴만 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 장 건강을 위해 무엇을 빼야 하는지만 고민해왔다면 이제는 무엇을 다양하게 더할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얘기다. 샐러드는 매일 먹는데…왜 장은 좋아지지 않을까 양상추와 오이, 토마토를 곁들인 샐러드는 대표적인 건강식이다. 그러나 한 달 내내 같은 재료만 먹는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장내 미생물은 식이섬유의 ‘양’뿐 아니라 종류에도 영향을 받는다. 서로 다른 식물에는 각기 다른 형태의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고 이를 이용하는 미생물도 다르기 때문
용인신문 | 물가는 누구에게나 오르지만 그 고통까지 똑같지는 않다. 옷이나 여행은 미룰 수 있어도 끼니는 줄이기 어렵다. 최근 먹거리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소득이 낮을수록 생활비에서 더 많은 몫을 식비로 내놓아야 하는 이른바 ‘역진적 물가 충격’이 뚜렷해지고 있다. 고소득 가구가 한 달에 쓰는 식비의 절대금액은 더 많지만, 최근 1년 사이 식비가 늘어난 속도는 저소득 가구가 압도적으로 빨랐다. 특히 소득 하위 20~40% 가구의 식비 증가율은 고소득층의 거의 4배에 달했다. 먹거리 가격 상승이 취약계층의 소비 여력을 먼저 잠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저소득층 식비는 6% 넘게 뛰었다 30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가구가 식료품 구입과 외식 등에 쓴 돈은 한 달 평균 89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가정에서 먹는 식료품·비주류음료 구입에 43만4000원, 식당이나 배달 등 식사비에 45만7000원이 들었다. 이제 한 가구가 먹고 마시는 데만 매달 90만원 가까운 돈을 써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평균 수치만 보면 먹거리 물가가 누구의 살림을 더 세게 흔들고 있는지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소득 하위
용인신문 | 한 해 동안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병원비를 지출한 국민에게 되돌아가는 건강보험 환급금이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대상자만 226만명을 웃돌고, 한 사람당 평균 환급액은 136만원에 달한다. 특히 혜택이 저소득층과 고령층에 집중되면서 본인부담상한제가 고액 의료비로 인한 가계 붕괴를 막는 사실상의 ‘의료비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5년도 진료분에 대한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을 확정하고 오는 31일부터 상한액을 초과해 낸 의료비에 대한 지급 절차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환급 대상은 226만2605명, 지급액은 모두 3조760억원이다. 단순 계산하면 대상자 한 명이 돌려받는 금액은 평균 약 136만원이다. 2021년과 비교하면 규모는 크게 불어났다. 당시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대상자는 174만9831명, 지급액은 2조3860억원이었다. 4년 만에 대상자는 29.3%, 환급액은 28.9% 증가했다. 병원비 수천만원 나와도 ‘상한선’ 있다 본인부담상한제는 병원비 때문에 가계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제도다. 건강보험 가입자가 1년 동안 부담한 의료비가 소득 수준에 따라 정해진 상한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