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대한불교 열반종 총본산인 용인 와우정사의 해곡 주지 스님이 최근 발생한 네팔 대홍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주한 네팔 대사관에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해곡 스님은 “부처님은 흔히 인도 출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네팔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나신 분”이라며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네팔 국민은 물론, 현지에서 실종된 두산그룹과 남동발전소 직원들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와우정사와 네팔의 인연은 남다르다. 와우정사에는 국내 재한 네팔인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네팔 현지에서 직접 제작해 온 높이 280cm의 청동부처님상이 모셔져 있다. 네팔 불상은 특유의 미학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중·일 불상이 둥근 인상이고 동남아 불상이 갸름한 편이라면, 네팔 불상은 하관은 갸름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둥글고 온화한 인상을 띠는 그 중간 형태를 보인다. 이 불상은 타국에 머무는 네팔인들의 정성과 불심이 모여 탄생한 결정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용인신문 | 추석 귀성길, 운전자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만이 아니다. 평소 출퇴근길에서는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했던 자동차도 장거리 운행에 들어가면 배터리와 제동장치, 타이어 등 작은 문제가 예상치 못한 고장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추석을 앞두고 용인에서 시민들의 자동차를 미리 ‘건강검진’해주는 행사가 열렸다. 용인시는 지난 17일 삼가동 미르스타디움 대형주차장A에서 ‘2026년 추석맞이 용인시민을 위한 자동차 무상점검’을 진행했다.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용인지역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정비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했다. 점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이날 정비사들의 손을 거친 차량은 용인시에 등록된 자동차 약 300대에 달했다. 단순히 차량 외관을 살펴보는 수준이 아니었다.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특히 신경 써야 할 배터리를 비롯해 자동차의 방향을 제어하는 조향장치와 안전운전의 핵심인 제동장치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운전자들이 평소 교환 시기를 놓치기 쉬운 소모품도 챙겼다. 전구류와 와이퍼, 에어컨 필터 등 교체가 필요한 일부 소모품은 현장에서 교환했다. 자동차 한 대 한 대를 놓고 보
용인신문 | 걷기 위해 굳이 운동복을 챙겨 입고 먼 곳으로 갈 필요는 없다. 점심을 먹고 시청 주변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도 되고, 주말에는 집 근처 하천을 걸으며 쓰레기를 주워도 된다. 산책하듯 성복천을 걷고 사진 한 장을 남기는 것도 건강 챌린지가 된다. 용인시가 ‘걷기’를 거창한 운동이 아닌 시민들의 일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처인·기흥·수지구보건소가 각 지역의 생활환경을 활용해 서로 다른 방식의 걷기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다. 같은 걷기지만 방법은 제각각이다. 처인구는 직장인의 ‘점심시간’을 공략하고, 기흥구는 걷기에 환경정화를 더했다. 수지구는 주민들이 평소 이용하는 성복천 산책로를 하나의 걷기 미션 코스로 만들었다. 처인구보건소가 주목한 것은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시민들의 일상이다. 구 보건소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시청 건강 둘레길에서 ‘건강 걷기 캠페인’을 열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둘레길을 걸을 수 있도록 시간을 맞췄다. 단순히 걷고 끝나는 행사도 아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퀴즈와 건강증진사업 안내 등을 함께 진행하고 참가자에게는 선물 꾸러미도 제공한다. 핵심은 ‘운동을 위해 시간을
용인신문 | 용인 수지구의 행정지도가 다시 바뀔 전망이다. 인구 5만 명을 넘어선 성복동과 동천동이 나란히 분동 절차에 들어가면서다. 아파트가 들어서고 사람이 늘면서 하나의 행정동으로 감당하기 벅찰 정도로 도시가 커진 결과다. 용인시는 수지구 성복동과 동천동의 분동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10월 12일까지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분동이 최종 확정되면 용인의 행정구역은 현재 39개 읍면동에서 41개 읍면동으로 늘어난다. 숫자만 놓고 보면 분동 추진의 이유는 분명하다. 올해 8월 말 등록 외국인을 포함한 성복동 인구는 5만 4723명, 동천동은 5만 1186명이다. 성복동은 2020년 6월, 동천동은 2021년 8월 이미 인구 5만 명을 넘어섰다. 문제는 단순히 사람이 많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인구가 늘어난 만큼 민원과 복지, 안전, 재난 대응 등 주민 생활과 맞닿은 행정수요도 함께 불어났다. 두 지역이 분동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조금 다르다. 성복동은 대규모 공동주택이 밀집한 전형적인 주거지역이다. 아파트 입주와 함께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민원과 복지 등 행정복지센터가 처리해야 할 업무도 증가했다. 5만 4000명이 넘는 주민을 하나의 행정동에서 담당하는
용인신문 | 공원은 쉬러 가는 곳이지만 수지구 성복동의 별다올근린공원은 조금 다르다. 아침이면 출근길 시민들이 공원을 가로질러 신분당선 성복역으로 향하고, 저녁이면 퇴근한 주민들이 다시 이 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온다. 주민들에게 이곳은 동네 공원이면서 동시에 매일 이용하는 ‘출퇴근길’이다. 하지만 그동안 이 길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다. 보행로 일부가 좁은 데다 계단은 미끄러워 출퇴근 시간처럼 사람이 몰릴 때면 불편이 컸다. 노인이나 임신부 등 보행이 불편한 시민에게는 작은 불편을 넘어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였다. 용인특례시가 이 길에 6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손질에 나선 이유다. ‘공원 정비’ 넘어 성복역 생활동선 손봤다 용인특례시는 신분당선 성복역을 오가는 주민들의 주요 통행로인 별다올근린공원의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단순한 노후 공원시설 정비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주민들이 실제로 어떻게 공원을 통과해 성복역까지 이동하는지를 고려해 보행동선 자체를 개선했다. 시는 시비 4억원과 국비 2억원 등 총 6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1월부터 주민 의견을 듣고 개선안을 마련한 뒤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
용인신문 | 500년 전 선비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무엇을 했을까. 무엇을 먹고 어떤 글을 읽었으며, 해가 진 뒤에는 어떤 밤하늘을 바라봤을까. 내년 용인에서는 책이나 전시관이 아니라 실제 서원과 고택에 머물며 그들의 하루를 직접 살아볼 수 있게 된다. 용인특례시의 오래된 문화유산들이 ‘관람하는 유적’에서 ‘하루를 살아보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용인특례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7년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향교·서원’과 ‘고택·종갓집’ 2개 부문에 선정돼 국비 9600만원을 확보했다. 사업 무대는 정암 조광조를 모신 심곡서원과 포은 정몽주를 모신 충렬서원, 양지향교, 용인 한산이씨 음애공파 고택이다. 역사책 속 이름으로 익숙했던 인물과 공간을 시민들이 직접 보고 듣고 먹고 머물며 경험하도록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서원에서 하룻밤…선비의 하루를 살아본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서원에서의 1박 2일 캠핑’이다. 옛 선비들이 남긴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당시의 일상을 재구성해 참가자들이 선비의 하루를 직접 경험하도록 한다. 단순히 서원을 둘러보고 설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공간에 머물며 옛사람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 보
용인신문 | 도서관 야외 덱에 텐트를 펴고 앉아 가을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는다. 해가 지면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발광다이오드(LED) 날개에 불이 들어오고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공연이 시작된다. 가을이 깊어가는 날에는 그림책을 들고 숲 이야기를 듣고, 10월의 마지막 밤에는 도서관 계단이 재즈 공연장으로 변한다. 올가을 용인특례시 남사도서관의 풍경이다. 용인특례시 남사도서관이 10월 한 달 동안 책과 문화예술을 한데 묶은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 낭독수업에서 시작해 야외 독서, 미디어아트, 작가 강연, 재즈 공연까지 이어진다. 책을 빌리고 읽는 공간에 머물렀던 도서관을 시민들이 하루를 보내고 경험을 나누는 문화공간으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어린이가 소리 내 책 읽는 ‘병아리 낭독반’ 가을 프로그램의 첫 장은 어린이들이 연다. 10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도서관 2층 다목적실에서 ‘병아리 낭독반’이 운영된다.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 10명이 참여해 책을 눈으로만 읽는 대신 직접 소리 내 읽으며 이야기를 만난다. 참가 신청은 9월 22일 오전 10시부터 남사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용인신문 | 열차 출입문이 닫히려는 순간 황급히 뛰어드는 승객, 환승 시간을 줄이려고 계단을 뛰어 내려가는 사람, 붐비는 승강장에서 앞사람을 밀며 열차에 오르는 승객. 평소에는 대수롭지 않게 지나칠 수 있는 행동이지만 이용객이 몰리는 추석 귀성길에서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추석을 앞둔 용인경전철 기흥역에 ‘안전 신호’가 켜졌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17일 용인경전철 기흥역에서 ‘9월 철도교통안전의 달’과 추석 연휴를 맞아 철도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단순히 안전수칙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명절을 앞두고 이용객이 늘어나는 철도 현장에서 시민들이 놓치기 쉬운 위험 행동을 다시 한번 짚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승객 몰리는 기흥역…‘뛰고, 밀고, 무리하게 타지 마세요’ 캠페인 장소로 기흥역을 택한 이유도 분명하다. 기흥역은 용인경전철과 다른 철도 노선을 갈아타는 환승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 이동이 늘어나면 승강장과 계단, 승강기 등에서 평소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용인특례시와 용인경전철 관계기관은 시민들에게 열차 이용 과정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도 안전 홍보에
용인신문 | 걷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일상이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집 밖으로 나가는 몇 걸음은 큰 도전이 되기도 한다. 장을 보러 가는 길도,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길도, 동네 한 바퀴를 도는 일도 마음처럼 쉽지 않다. 용인의 약사들이 이런 어르신들의 ‘두 다리’가 되어주는 일을 8년째 이어가고 있다. 용인시약사회가 올해도 보행보조기 ‘실버카’ 60대를 기증했다. 한 번의 행사가 아니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어르신들에게 전달된 실버카만 471대, 금액으로는 7700만 원 상당이다. 용인특례시는 18일 용인시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용인시약사회가 마련한 실버카 기증식을 열고 거동이 불편한 처인·기흥·수지구 어르신 60가구에 보행보조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실버카’ 한 대가 바꾸는 어르신의 일상 실버카는 바퀴가 달린 프레임을 붙잡고 걸을 수 있도록 만든 보행보조기다. 다리 힘이 약하거나 균형을 잡기 어려운 어르신이 보다 안정적으로 이동하도록 돕는다. 단순한 보조기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의미가 다르다. 혼자 걷는 것이 두려워 외출을 줄였던 어르신에게는 다시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활의 도구가 된다.
용인신문 | ‘1600조원.’ 한 도시의 미래를 설명하기에는 좀처럼 등장하기 어려운 숫자다. 하지만 지금 용인에서는 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투자가 도시의 미래를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는 데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다.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세수를 철도와 도로에 투자하고, 복지와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해 산업의 성장을 시민의 삶으로 돌려주겠다는 구상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7일 명지대학교 창조관에서 ‘2026 제9기 용인특례시 핵심리더과정’에 참여 중인 6급 공무원 31명에게 내놓은 ‘용인르네상스 2.0’의 밑그림이다. 이 시장은 이날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공적 진행에 따른 성과를 시정 전반에 고르게 투자해 시민들이 더 윤택한 삶을 누리도록 하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산업단지를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가 가져올 경제적 효과를 도시 전체의 성장 동력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공장 몇 개 들어오는 도시’가 아니다 용인의 변화는 이미 원삼면과 이동·남사읍, 기흥을 잇는 거대한 반도체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원삼면에서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고, 이동·남사읍에는 삼성전자가 입주할
용인신문 | 공연을 만들고 전시를 기획하는 문화예술기관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화려한 무대와 좋은 작품 뒤에는 결국 그것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람’이 있다. 용인문화재단이 직원의 역량을 키우고 관리하는 능력을 다시 한번 국가로부터 인정받았다. 한 번의 인증에 그친 것도 아니다. 2017년 첫 인증 이후 2020년, 2023년에 이어 2026년까지 네 차례 연속이다. 인증 유효기간이 3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첫 인증 이후 9년 동안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이라는 이름을 이어온 셈이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17일 세종국책연구단지 A동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에서 ‘Best HRD’ 재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7년 첫 인증 이후 ‘4회 연속’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Best HRD)’는 직원을 단순히 조직의 인력으로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교육과 인사제도를 통해 구성원의 능력을 개발하는 공공기관을 가려내 인증하는 제도다. 교육부가 총괄하고 교육부와 인사혁신처가 인증 주체로 참여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인증 운영을 담당한다. 용인문화재단의 기록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연속성’
용인신문 |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은 지난 11일부터 3개월간 매주 금요일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의 향상을 위하여 120명의 수강생이 참여하는 노래교실을 개강했다. 노래교실은 평소 지역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프로그램으로, 모집과 동시에 조기마감 되며 뜨거운 호응 속에 개강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개강식에서 한규혁 조합장은 “여성 주부들을 비롯한 지역 어르신들까지 보내주신 많은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으로 기흥농협문화센터는 지역에 더욱 다가서는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